2012 문화재생생사업 ‘2012 도담도담 월봉서원’
‘월봉서원은 창의가 춤추는 Academy다!’
-제 8회-
고품격 문화살롱 - salon de wolbong
● 인 문 다 담 : 향긋한 차로 월봉서원을 만나다
● 이야기 마당: 동물의 삶, 근대 이성을 넘어서서
최 종 욱(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우치공원 수의사)
● 문 화 공 연 : 이야기가 있는 세계음악 산책
라 의 승(음악칼럼리스트)
- 장소 : 월봉서원 교육체험관
- 일시 : 2012년 4월 27일 (금)
_ 주최 : 문화재청, 광주광역시 광산구
- 주관 : 교육문화공동체 '결'
- 후원 : (재)고봉학술원, 행주기씨문헌공종중, 광곡마을 주민, 광산문화원, 광주향교여성유도회, 광산구문화유산 해설사회
- 동물의 삶, 근대 이성을 넘어서서 -
최종욱 : 컬럼니스트,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우치공원 수의사
세상에서 가장 진한 초록색을 지닌 날지 못하는 새 '에뮤' 알
이런 신비롭고 놀라운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사실.
이것이야말로 내가 동물원에 근무하는 보람이요 낭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종 보호 센터 차원에서 동물원의 존재 이유가 있는 것이다.
사슴뿔은 나이가 한 살 먹을때마다 가지가 하나씩 늘어난다.
8 가지를 한계로 더 이상 가지는 치지 않는다. 수명은 약 15~20년
안전 문제를 내세워 전국 동물원 모두가 거부했다는
시각 장애인 어린이들그들을 기꺼히 초청하여 코끼리를 만져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하는 선생.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
사진상의 아기코끼리는 자신이 근무하는 동물원에서 태어났는데
일반적으로 동물원에서 새끼가 태어나는 것은 아주 희귀한 예에 속한다고.
새끼를 배로 낳는다는 코끼리. 임신 기간은 26개월.
분만 시간까지 조절하는 능력을 지녔고 환경이 좋지 않으면 스스로 새끼를 지우기까지 한단다.
코끼리는 세계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되어 있고 돈으로 거래할 수 없다고.
호랑이 그림 작가를 동물원에 초청하여 자세히 살피도록 배려했다.
청설모는 외국에서 들어온게 아니고 토종이다.
다람쥐를 잡아 먹는다고 어떤 소설가가 말했다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파충류는 꼼짝않고 있는걸까?
움직임을 줄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는 본능이다.
실제로는 굉장히 날쌘 동물이다.
위 새끼 호랑이를 들고있는 화가의 잘품.
막 태어난 물소는 발톱을 보호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장치가 되어 있다.
다람쥐 원숭이 팔과 다리가 노란색이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코뿔소 두 종류가 있다.
아래는 강사께서 위 호랑이에 대해 "전라도닷컴"에 기고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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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은 태어나서 죽기까지 그 어떤 소리도 내지 못한다.
머리끝까지 피를 올리기 위해 태어날 때 부터 고혈압을 지닐 수 밖에없다.
말처럼 서서 자지않고 기린은 앉아서 잔다고.
흑표범은 일종의 변종이다.
사진상의 두 마리 모두 수컷으로 동성애를 하는 모습인데
동물의 세계에서는 이런 행동이 거의 보편화되어 있다고.
새끼 낙타때는 이렇게 흰색이라고한다.
새끼의 대소변은 어미가 모두 먹어치운다고.
사막여우는 절대로 인간과 가까워지려 하지 않는다.
생후 1개월 짜리 아기 호랑이인데
새끼호랑이때는 생각보다 훨씬 연약하다고 한다.
꼬리감기 원숭이
영화속에 많이 등장하는 원숭이로 새끼를 업고 다닌다.
유럽에서 온 닭
윗 부리가 잘려진 모습
가을이 되면 대장 숫사슴 한 마리만 제외하곤 나머지 모든 숫사슴의 뿔이 떨어진다.
대장 숫사슴 한마리가 모든 암컷을 거느린다고.
우리에 갇힌 침팬지로 굉장히 고독한 모습이다.
사람과의 유전자가 98.5% 동일하다.
새끼가 젖을 빨기 쉽도록 45도 각도로 젖꼭지가 나 있다고.
표범의 습성을 고려하여 간단한 장치를 해 준 모습
코끼리의 사랑
칠면조의 색깔 바꾸기
태아난지 이틀된 새끼호랑이의 연약한 모습.
10여 일이 지나야 겨우 눈을 뜰 수 있다고.
이구아나
인도 코뿔소
대나무를 먹고 사는 팬더
나는 새 중에서 가장 큰 새 넙적부리 황새
15킬로의 육중한 무게다.
미어켓
망또 원숭이
오른쪽이 수컷 왼편이 암컷
사자가 호랑이보다 훨씬 가까이 하기 어렵다.
숫사자의 갈기는 부상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고.
한국 표범에 가장 가까운 종으로 마취된 상태다.
타조
미네르바 부엉이
피부는 까만색이다.
북극곰인데 더운 환경에 노출되어 여러 잔벙치레를 한다.
돼지꼬리원숭이가 우리를 탈출하여 먹이를 얻는 모습
한달만에 자궁에서 나와 스스로 육아낭에 기어들어가 7 개월만에 얼굴을 내민다.
동물원 뒷산에서 찍은 하늘다람쥐
나이 많은 북금곰
아래는 최종욱 선생의 글 중에서 일부를 스캔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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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10년 넘게 동물들과 고락을 나누었다는 최종욱 선생.
동물들과의 사랑 넘치는 교감이 남달라서일까?
현실의 나이가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동안을 지니고 있는 모습.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내놓는 그의 언변은 참으로 편안하다.
꾸밈없이 살아온 그의 삶이 자연스레 읽혀지고 있더라는 얘기.
우리에 갇힌 동물들에 대한 안쓰러움을 토로하는 선생의 절절함.
자연의 생로병사가 아닌 인간의 간섭에 생을 마감할 수 밖에 없는 동물의 삶.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슴 뭉클한 사연이 아닐 수 없겠다.
동물원을 민영화 한다는 것에도 절대 찬성할 수 없다고.
수익성을 따지다 보면 종 보존은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말씀.
언뜻 언뜻 경외심으로 자연을 살피는 자신의 모습도 내 비치고 있었는데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당연한 말씀이자, 공감 이백퍼센트 발언이라는 생각.
"동물의 삶, 근대 이성을 넘어서서"
대저,
우리에게 소용되는 생활철학이란 바로 위와같은 공부일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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