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훤의 묘 ● 돈암서원
2011. 11. 18
전 견훤 묘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금곡리에 있는 후백제 시조 견훤의 묘라고 전하는 묘.
전 견훤 묘는 봉분 둘레 83m, 지름 10m, 높이 5m이다.
전 견훤 묘는 후백제의 시조 견훤의 묘로 전해져 온다.
기록에 의하면 견훤(甄萱, ?~936)은 936년(태조 19) 지금의 개태사로 추정되는 황산불사(黃山佛寺)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죽을 때 완산이 그립다고 유언함에 따라 완산을 향하여 묻어 주었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은진현 총묘조에
“견훤 묘가 은진현 남쪽 12리 풍계촌에 있는데, 속칭 왕묘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고,
『여지도서(輿地圖書)』 은진현 고적조 총묘에 “견훤총이 풍계촌에 있고, 속칭 왕총”이라 하며,
“내가 죽으면 모악산을 바라보게 하라.”는 기록이 있다.
이들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현재 논산시 연무읍 금곡리의 전 견훤 묘로 전해져 오는 무덤이 견훤과 관련된 유적일 가능성이 높다.
비석은 1970년 견씨 문중에서 건립하였으며, ‘후백제왕견훤릉(後百濟王甄萱陵)’이라고 새겨져 있다.
전 견훤 묘는 현재 충청남도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다.
돈암서원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리에 있는 조선 중기에 건립된 서원
돈암서원은 김장생의 문인들이 스승을 추모하여 사우를 건립한 뒤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 오다
사당 앞에 강당을 건립하면서 서원의 단초를 이루었다.
또한 돈암서원은 1659년(효종 10)에 이어 1660년 (현종 1), 두 번 사액을 받은 특이한 사례이다.
돈암서원은 영향력의 범위가 넓어서 호서 지역 전체 뿐만 아니라 호남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 때에도 보존된 충청 지역의 대표적인 서원이다
연산면소재지인 청도리의 연산역 남쪽 국도 1호선을 따라 서쪽으로 2.3㎞를 가면 도로 남쪽에 돈암서원 입구가 있다.
이 길로 300m 정도 들어가면 돈암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서원 훼철령에서도 철폐되지 않고 보존되었던 유서 깊은 돈암서원은 원래 임리에 있었으나 1881년(고종 18)에 이르러
서원의 지대가 낮아 홍수 때 뜰 바로 앞까지 물이 차서 조금 높은 지대인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양성당
양성당 뒤로 내삼문을 두었고 사당을 배치한 묘당 공간이 있다. 돈암서원의 사당인 유경사는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앞면 열은 퇴칸이고 뒷면 2열은 내부 공간을 꾸며 김장생, 김집, 송준길, 송시열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광산김씨는 연산 지역에서 세거하면서 많은 인재를 배출한 호서 명문 사족가문이다.
이런 이유로 돈암서원은 서인-노론계를 대표하는 서원으로 1871년 서원 훼철령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보존되어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으며, 특히 김장생이 타계한 후 제자와 문인들이 만든 돈암서원책판(遯巖書院冊版) 등 여러 자료가 남아 있다.
돈암서원은 호서 지역은 물론 기호 지역 전체에서 존숭받는 서원으로,
김장생을 제향한 서원 중에서 가장 비중 있고 영향력 있는 서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호서 지역 사림의 동향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되며, 당시 실질적인 세력권자인 김장생의 영향력을 알 수 있다.
정의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뒷면 열 가운데 2칸은 마루방을 두었다.
1고주 5량가 구조에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장대석 외벌대로 기단을 만들었고, 바닥에는 전을 깔았다.
장판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내부에는 모두 마루를 놓았다. 무고주 5량가 구조이고,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사마재는 양성당 동쪽 측면에 ‘ㄱ’자 형태로 있고, 사마재를 에워싸는 담이 둘러져 있다. 1고주 5량가 구조에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수직사는 동쪽 담을 둘러친 별도의 공간에 배치되어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남쪽 1칸은 부엌,
가운데 2칸은 온돌방을 두었고, 북쪽 측면에는 퇴칸을 두었다.
온돌방 앞면에는 퇴칸을 두고 마루를 깔았으며, 마루는 우물마루로 짰다.
사당 (숭례사)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전면열은 퇴칸이고 후면 2열은 내부공간을 꾸며
김장생, 김집, 송준길, 송시열 네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전면적인 개보수 중
세월의 이력을 말 해주는 향나무 한 그루
응도당 (보물 제569호)
서원이나 향교에서 강학공간으로 사용하는 강당이 사당 방향과 직각으로 배치되는 예는 그리 흔치 않다.
응도당은 강학공간에서 전면에 직각방향으로 틀어져 배치되어 있다.
건물의 규모, 익공의 화려함, 화반의 아름다움, 웅장한 대들보의 생동감있는 용의 비늘 무늬 등
고건축 연구 분야에서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돈암서원 응도당은 별도의 공간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에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각 칸 하나씩을 방으로 꾸몄고,
가운데 3칸 앞면에는 퇴칸을 만들어 마루를 깔았고, 뒷면에는 쪽마루를 달았다.
양 측면의 1칸통은 각각 큰 온돌방이다.
장성 필암서원 집강이신 박래호 선생의 현장 강의
"지부해함"
땅이 온갖 것을 다 실어주고, 바다가 모든 물을 다 받아 주듯이 모든 것을 다 포용하라는 의미.
"박문약례"
학문을 널리 익히고 간직하며,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의미.
"서일화풍"
서일상운(瑞日祥雲) 화풍감우(和風甘雨)에서 가져온 말이다.
좋은 날씨 상서로운 구름, 부드러운 바람과 때를 잘 맞추어 알맞게 내리는 단비와 같이
웃음으로 대하고 남을 편안케 해 주라는 의미.
장판각
사계전서, 신독재 전서, 황강실기 등 목판이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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