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9
사회자
소소선방 음악회를 장장19년 동안 이끌어온 박성일 선생의 인삿말
무월리를 천지개벽의 장으로 이끈 도예가 송일근 선생의 인삿말
성악가 출연진
왼편부터
Baritone 정찬경, Soprano 김혜미, Soprano 이환희, Tenor 김백호
피아노 이유정
가객 정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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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 해도 아니고 자그만치 19년 동안 이어온 소소선방 작은 음악회.
그것도 교직에 재직 중인 박성일 선생 한 개인의 원력으로....!
"클래식과 뽕짝의 조우"
유쾌한 발상이이자 상식의 벽을 허문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네 분의 성악가와 한 분의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가을밤의 낭만 콘서트.
작은 음악회라는 타이틀이 붙어있긴 하지만, 기실 그 내용인즉 자못 담대한 음악회라 해야겠다.
첫 곡, Ennio Morricone의 Nella Fantasia를 파워플한 톤으로 엮어내는 네 명의 성악가.
단박에 무월리의 하늘과 땅 위의 관객을 동시에 감동의 바다로 이끌고 있었다.
연주자와 객석의 호흡이 찰떡 궁합일 경우, 그 음악회는 물어보나마나 최고의 하모니 그 자체.
관객의 환호에 즉석 연주가 추가되고, 애당초 마련한 레퍼토리가 동이 났을 즈음에야
성악의 잔치는 막을 내리고 있었다.
이어서 광주를 대표하는 가객 정용주의 무대.
제 1회 소소선방 음악회를 시작으로 오늘 19회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도 빠진적이 없었다는 그.
가객 정용주야말로 사내 중의 사내라고 해야할 터이다.
우리 귀에 익숙한 그의 노래들, 그 중에서도 피날레를 장식한 '동백아가씨'는
오늘따라 유난히 가슴 절절한 여운과 감동을 관객에게 선물하고 있었다.
감동의 끝자락.
오늘의 소소선방 음악회무대를 마련한 박성일 선생의 마무리 멘트.
"내년 20 주년 소소선방 음악회엔 장사익씨를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제 1회 소소선방 음악회를 이끈 장본인 장사익씨가 내년 무대에 설 예정이라는 말씀.
불같은 박성일 선생의 열정과 의지에
그저 감사의 인사와 박수를 보내는 것으로 그치는 이내 염치없음이 못내 송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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