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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구례 논곡리 삼층석탑

          /구례 논곡리 3층석탑 / 구례 향교 / 구례 야생화 압화전시관 /

 

                                                                                                                                                                 2011. 8. 13

 

 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

 

 

 

구례 논곡리 삼층석탑 (求禮 論谷里 三層石塔)

 

 

 

 

 

 

 

 기단 맨 윗돌에 두꺼운 연꽃받침을 두어 탑신을 받치도록 한 형태이다.

기단의 화려한 12개의 연꽃조각이  특이한 양식이며 탑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원래 이곳애 ‘황룡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전해지고는 있으나 고증자료가 없어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전체적으로 돌의 짜임새와 마무리가 깔끔하고 정제되어 있어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세인 가운데, 조선 초기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일부  존재 한다고 들었다.

 

 

 

 

탑의 양 옆으로 나란히 자리한 사자상으로 보이는 두기의 석수 중 하나이다.

등에 파여있는 홈으로 봐서 귀신사의 것 처럼 석주가 서 있었지 않을까 추정해 본다.

 

 

 

탑 전면부에는 무릎을 꿇고 경배하는 형태의 석상 하나가

목이 부러진채 탑을 향하고 있는데 조성 형태로 봐서 탑과 함께 조성된게 아니라후대에 놓여진 것.

확실한 사유지의 영역 표시라도...?, 탑 주위엔 여러기의 무덤이 조성되어있고

망부석 한 기와 배롱나무 한 그루가 무심히 탑원을 수호하고 있는 형세이다.

 

 

 

 

 

 

 

 

 

 

 

 

구례 향교 문을 나서면서 본 모습으로,

 멀리 왼편 뾰족한 산은 사성암이 있는 '오산'이고 오른편 멀리는 계족산인 듯.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야생화 압화전시관'  작품.

 

 

 

 

 

 

 

 

 

 

 

 

 

 

 

 

 

 

 

 

 

 대통령상 수상작, 작품명 : 피우오리다 

 

 

황쏘가리 (섬진강 어류생태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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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골짜기를 따라 거의 산 중턱 쯤에 이르면 마치 거짓말 처럼

'가정마을'이라는 숭악한 산골짜기 마을 하나가 나온다.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

서너발짝도 안되는 작은 개울 하나를 경계로 한 마을이 두 개의 군으로 나뉜 것이다.

 '논곡리 삼층석탑'이 서 있는 위치행정구역상 분명 구례군에 속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마을 집들은 곡성군 고달면에 위치한다는 사실.

 

'황룡사'라는 절이 있었다라는 구전이 있긴 하지만

도대체 어느곳에 절이 있었을까 싶을만큼 경사와 구릉이 심한 지세.

하지만 용케도 삼층석탑이 위치한 곳은 절묘한 지세에다 양양하기까지.

 

탑의 비례는 물론,

갑석 위 복련을 감상하는 특이한 맛이 일품이라 해야겠다.

과연 두기의 석수가 본디 그 자리에 있었을까? 

등에 뚫린 구멍의 정체 등...

 

 논곡리 삼층석탑 앞에 서서,

천년 저편 세월을 유추해 보는 재미는 너무나 쏠쏠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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