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악산(進樂山) 732.2m / 충남 금산
원효폭포 /원효암 / 관음봉 / 진악산(관앙불봉觀仰佛峰) / 737m봉 / 도구통바위 / back / 관음굴 / 원효암(원점회귀)
2011. 6. 14
원효암에 이르는 길
원효암
진악산 최고봉인 관앙불봉 남쪽에 있는 절로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으나
조구대사가 창건했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있다.
독립된 사찰로 원효사로 불렸으나 보석사의 부속암자로 원효암이라 명칭이 변경되었다.
그러나 이 암자가 조구대사가 창건했다는 건 추측일 뿐이다.
다만 1799년(정조 23)에 편찬된 <범우고(梵宇攷) >에 이 암자가 있었다는 기록이 나오는 걸로
보면 조선시대 중반 쯤에는 확실히 존재했으리라 추측할 뿐이다.
진악산 정상에 이르는 코스 중 최단거리 코스를 선택.
조망바위에 당도했으나 시계가 별로 신통치 못하다.
수리넘어재에서 정상을 잇는 능선에 당도.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곳이 관음봉이다.
정상(관앙불봉) 직전
산불감시 초소가 자리한 진악산 정상
737봉을 향한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보석사로 이어지는 737봉
용송
뒤돌아본 정상(관앙불봉)
737봉
진악산에서 실제적으로 가장 높은 봉이다.
관앙불봉(觀仰佛峰)
羅時祖丘開進樂
(라시조구개진악)
신라 중엽 조구대사가 진악산을 열어.
植銀杏掘鑿寶石
(석은행굴착보석)
은행을 심고 보석을 캐어내어
切磋琢磨造佛像
(절차탁마조불상)
자르고 다듬어 부처를 모셨도다
老巨樹獨殘憶昔
(노거수독잔억석)
은행 고목 홀로 남아 옛 일을 추억하노라
/넷상에서 얻어온 詩/
가운데 능선을 따라가면 보석사에 이르게 된다.
백선
작은으아리
꿀풀
산골무꽃
도구통 바위
개삼저수지 아랫 동네는 금산에서 처음 인삼 재배를 시작했다는 개삼지이다.
멀리 천등산과 대둔산이 아스라한 모습이다.
출발지로 되돌아 가면서...
수리넘어재로 이어지는 암릉
금산읍내 방향
파란 바가지가 놓여있는 곳이 관음굴이다.
시원한 샘물이 반기는 관음굴 내부
금산읍내 일원
출발지였던 원효암 내림길
여전히 답답한 시야.
원효폭포 내림길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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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새벽 안갯속을 달려 당도한 산행 초입 원효폭포.
바싹 마른 폭포를 뒤로 하고 원효암 계단을 오른다.
차량회수가 그나마 나을듯 싶어 원효암 코스를 선택한 것이다.
오름길, 예상했던대로 조망은 역시 꽝.
느릿느릿 정상에 올라 '도구통바위'까지만 갔다가 되돌아와
'관음굴'을 보려 관음봉 사면을 돌아 절벽 아래에 당도한다.
굴 맨 안쪽에 예상치 못한 샘물이 있길래 마셔보았더니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굴에 이르는 길에 비박하기 좋은 평탄한 자리도 있고 해맞이 장소로도 그만.
금산읍내 일원이 한 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조망처인지라,
뭔가 소원이라도 빌게되면 그야말로 음답 쯤은 식은죽 먹기 보다 쉬울 장소인 듯!.
언제 한 번 박짐을 매고 올라와야겠다는 생각이다.
원점회귀 차 당도한 원효암.
새벽엔 아무 기척도 없던 요사체에 언뜻 텔레비젼이 켜 있는 것으로 봐서 누군가 올라온 모양.
계단을 따라 원효폭포 주차장에 내려서 보니
뒷 좌석에 승복이 놓여있는 차량 한 대가 올라와 있는게 보인다.
그렇다면
혹, 스님께서 느즈막히 출근(?)이라도 .... ^^*
2단 기어에 타이어가 미끄러질 만큼 초 급경사 길.
조심 조심 내려와 큰길 옆에 차를 세우고 시원한 게곡물에 얼굴을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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