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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부여, 논산기행

           ▶ 부소산 - 낙화암 - 고란사 - 정림사지오층석탑 -  정림사지박물관

             ▶  명재(明齋) 윤증(尹拯) 고택(古宅)  :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낙화암 백화정

 

 

어제도 오늘도 백마강은 흐르고...

 

 

 2010년 여름 백마강

 

 

 

 고란사

 

 

 고란사 약수

 

 

고란사 하경

 

 

 

 부소산 송림 속으로...

 

 

정림사지 오층석탑

 

 

 

 

부여정림사지 5층 석탑

-국보 제9호-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후 6세기 말에 세워진 석탑.

현존하는 석탑 중 1,500년 세월을 지켜온 가장 오래된 탑으로서

마치 백제을 상징하는 표석쳐럼 여겨진다.

모서리에 세운 배흘림 기둥이나 넓은 지붕돌 등을 따로 만들어 결구시킨 탑으로

마치 목조건축 양식을 석재에 구현해 놓은 듯 

정돈된 형태나 장중하고도 세련된 아름다움이 일품이다.

1층 몸체에는 당나라의 소정방이 백제를 멸망시쳤다는 공적을 새겨 놓았다.

 

 

정림사지 축소 재현

(정림사지박물관 내부 전시품) 

 

 

 

명재 윤중 선생의 어머니  -열녀 공주이씨 정려각-

고택으로 향하는 길가에 자리하고 있다.

 

 

 정려문

 

 

 명재 윤증선생 고택

 

 

고택 바로 옆에 붙어있는 '노성향교'

 

 

 고택의 사랑채

 

 

 안채로 향하는 대문

 

 

민박체험 차 독일에서 찾아온 학생과의 인터뷰 장면

 

 

 담벼락에 내걸린 물지게

 

 

윤증 고택의 장 항아리 행렬

 

 

 언덕위의 작은 도서관

 

 

 

 

 


 

 

 

 

 수 십년만에 다시 올라본 부소산.

 

예나 지금이나 북적이는 건 마찬가지.

낙화암과 고란사로 이어지는 산길엔 인파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무더운 날씨 탓...?

고란사 화장실에서 풍겨 나오는 분뇨 냄새가 이마를 찡그리게 만든다.

 

허나, 정작 화장실 안으로 들어서고 보니 이건 초호화판.

냄새는 커녕, 시원한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고 있는지라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고란사 약수만큼은 수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듯.

시원함과 부드러운 물 맛은 지금도 여전하더라는 사실.

 

부여에 와서 정림사지오층석탑을 외면할 순 없는 노릇.

뙤약볕에 홍시처럼 벌겋게 익어 가던 팔뜩이 이젠 숫제 검붉은 수준이다.

 

잘 정돈된 느낌으로 1,500년 세월을 지켜온 석탑.

마치 나무를 깎듯이 다음어낸 솜씨에다 날렵한 비례감.

 

정림사지오층석탑 앞에 서서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 하는 인간은

백제사를 다시 공부하던지, 아님  사람이기를 포기하던지.... 

 

입이 거칠어 지는걸 보니 더위를 야무지게 먹긴 먹은 모양.

 

불볕을 등에 지고 달려간 곳은 논산 노성면의 명재 윤증선생 고택.

형형색색 얼굴의 독일 여학생 한 무리가 몰려들어 부산을 떠는 중.

 

아마도 한옥민박 체험과 역사 공부 겸사 겸사 고택을 방문한 듯.

잠시 후, 저녁 식사가 차려진 안채로 우루루 몰려들어 간다.

 

수 많은 항아리에서 풍겨나오는 진한 된장냄새가 고택을 휘감고 있었는데

독일에서 왔다는 저 이방인들은 도대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사못 궁금...

 

노성산의 웇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자리한 명재 윤증선생 고택.

 

석가산 아랫쪽에서 솟구치는 시원한 샘물 한 모금을 마지막으로

기나긴 여름날의 여정을 접고 고택을 돌아 나온다.

 

 

 

 

 

 

 - 2010. 7.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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