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2 02:23
작열하는 태양아래 장장 석달하고도 열흘을 피어난다는 자미화(배롱나무꽃)가 빗물을 머금고 산객을 반깁니다
비비추
신 새벽 그리고 쏟아지는 비............. 들머리인 담양온천 수목원에 당도, 우산까지 챙겨들고 나섰으나 곧바로 비가 그쳐줍니다. 우산을 슬그머니 플섶에 넣어두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그러고 보니 우리 무등산 닷컴 가족들이 산행에 나서기만 하면 세차게 내리던 비도 그치곤 하는데 이거야말로 산신령의 사랑스런(?) 협조없이는 불가능 한 일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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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한 점 없는 습도 100% 외남문 오름길에 땀으로 목욕을 하고 맙니다
외남문에 당도하여 공명님께 입산주를 권 했으나 고개를 가로 젓기만 합니다. 이후 산행이 끝날 때 까지 끝내 아르꼬르를 외면하는 굳센 의지를 보여 줍니다. 어젯밤 얼마나 핍진하게 주님을 섬겼길래......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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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산성산 동자암의 푸닥거리 라는 생각을 떨칠 수 가 없습니다.
갈수록 점입가경이라. 가만보니 이젠 인터넷에 카폐까지 운영한다고 홍보를 하고 있었는데.... 글쎄 ......
풀린 신발 끈을 고쳐 매 주시는 의리의 돌쇠남 공명님의 헌신.
이 광경을 카폐님이 보시면 아마도 눈물이 앞을 가리시지 않을까요?
연대계곡이 끝나고 강천사 골짜기가 시작됩니다.
짚신나물
시루봉을 배경으로... 이곳을 지나 잠시 후 공명님이 보는 앞에서 카메라와 함께 바위 틈새에 자란 나무에 걸려 멋진 다이빙을 하고 말았는데 결과는 무릎이 부어 오르고 욱신욱신. 이 역시 산신령의 보살핌과 협조(?)가 없었다면 최소한 중상~~~~! |
시루봉의 사면
자귀꽃
다알리아
무궁화
부용화
글라디올러스
* 2007,7, 21 토요일
* 담양온천 수목원 - 금성산성 - 연대계곡 - 구장군폭포 - 구름다리 - 광덕산 - 시루봉 - 동문 - 담양온천 수목원 원점회귀
* 꽃뫼님, 자스민님, 산아가씨님, 산소님, 산마을님, 공명님, 첨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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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사랑
사진 한 장도 놓칠 수 없을 정도로 사진마다 정성이 가득 넘칩니다. 올해는 아직도 보지 못한 타래난초며, 산마을 형님과 산소님의 수묵원 풍경도 자연스럽게 보여지고
형님 앞으로 절대 산에서는 다이빙하지 마시길...천만다행입니다. 다이빙 코스는 산보다 바다가 더 괜찮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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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2 08:2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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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을
성벽위에 앉은 공명님의 모습이 멋지게 잘 나왔습니다. 날로 구도가 다양해지고 멋져지시는 것 같습니다. 북바위위의 개미같은 사람의 모습과 북바위도 멋지게 잘 잡으셨네요... 시루봉 못미쳐 바위에서 미끄러져 앞으로 넘어지셨는데 다친 무릎은 괜찮으신지요... 너무 무리하지 마십시오....사진보다야 건강과 안전이 훨씬 더 중요한 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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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2 08:3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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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인
비가오고나서인지 색감도 좋고...... 요즘 우리 가족들 가시는 곳 모두가 신선님네들 놀이터여서 인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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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2 19:3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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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
여기에 등장하시는 산아가시는 누구신지요.. 전북 장총무님과 필명이 같고 인상착의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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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3 15:01:43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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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인
무릎이 많이 부어있던데 다리는 어떠신지요? 장마철에는 땅도 미끄럽지만 물먹은 바위들과 나무의 뿌리들도 거의 유리수준이라 그런데도 내색하지 않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죄송스럽습니다. 빨리 나으셔서 펄펄나는 모습을 곧 보여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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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08: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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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비
전 또 첨산님처럼 계곡으로 다이빙 하신줄 알고 깜짝 놀랬습니다. 무릎을 다치셨으면 치료를 잘 하셔야 겠네요, 아름다운 그림들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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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09:20:12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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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
안부가 늦었습니다. 형님! 괜찮으시겠지요??? 초기 치료와 안정이 치유과정의 장단에 결정적인 역활을 한다는 거 잊지마시고 만약 무릎에 상당한 충격이 왔다 싶으면 산 욕심을 잠시 접으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놈의 카메라만 없었어도 그리 넘어지지는 않았을 텐데 무의식 중에 카메라에 대한 걱정이 앞서다 보니.......
ㅎ 전 그날 첨으로 힘들다는 것을 느껴봤습니다. 비로소 오후가 되서야 힘이 돌아오는데 그 이전까지 얼마나 힘들던지 땀이 비오듯....... 애고 땀은 죽~~죽!!! 머리는 몽롱!!!!!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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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12:16:2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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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모두들 걱정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곧 쾌차 하리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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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12:18:03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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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산행중에 무릎을 다치셨는지요? 비온날은 산행을 조심히 한다고 해도 위험 하니 언제나 조심히 다니시기 바랍니다. 빠른 시간안에 쾌차 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산행! 아름다운 추억들을 마니 마니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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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17:58:03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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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ㅎㅎ 천하의 공명이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신문 찌라시와 함께 집엘 들어갔다 곧장 면도만 하고 산으로 달려왔으니 콘닥숑이야 말 하지 않아도 삼천리라........ 입으론 죽는다 함시롱도 미녀군단을 앞뒤로 끌고 밀고 당기고 하는 걸 보면 역시 불가사의한 철각임엔 틀림없고나 !
산수유님께도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네다. 여전하시죠? 그리고 29일엔 얼굴을 뵐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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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22:29:0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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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
비도 그친 하늘가 선남선녀가 조화를 이루어 축복의 산행을 하셨군여 늦게나마 경하해 마지 않습니다. 넘어지신것 빼고는..
그래둥 자연사랑이 크시니 그 땅이 자기 품을 내주어 바쳐주었나 봅니다. 늘 안산 하소서
한컷 한컷속에 님의 숨결이 들리는듯 감동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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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6 16:5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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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소나무
닥풀꽃 -> 부용화 , 히야신스 -> 글라디올러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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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13:33:4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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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늘푸른소나무님
님으 가르침대로 수정하였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어찌 지내십니까? 물론 건강하시리라 짐작은 해 봅니다만..... 늘 관심어린 눈길로 참여해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머나먼 서울쪽이 아니라면 금번 29일 영암 월출산 자락의 주지, 문필봉 산행에 꼭 초대하고 싶은데, 안타깝습니니다. 신문 지상에 소개된 김정길님에 대한 기사를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분을 모시고 산악인들이 모여 조촐한 자축의 자리를 마련 할 계획이거든요. 무리한 부탁인줄 알고 있지만 이제 늘푸른소나무님에 대한 닷컴 가족들의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라도 산행기랄지 그도 아니면 님의 사진 한 장이라도 올려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절대 부담은 갖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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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21:11:32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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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소나무
김환기님! 가르침이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고향이 장성인지라 고향인근의 선배 여러분들이 정겹게 우의를 다지면서 함께 산행하는 모습이 좋아보여 종종 주제넘게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에게 저 역시 감사드립니다. 이미 한국의산하와 여러 등산사이트에서 김정길님은 유명산악인 못지 않으시죠. 아마도 어느 산을 오르다가 나뭇가지에 달린 김정길님의 표식을 마주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참 대단하신 분이죠. 오늘 담양이 고향이라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무더운 여름은 산행하는 이들에게는 크나큰 방해물이죠. 무등산닷컴 가족 모두 주지,문필봉 멋진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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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21:54:30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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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가씨
배경음악이 바뀌었네요. 숲속에서 피아노 연주 하는건가요?? 피아노,물흐르는 소리에 맞춰 새들이 즐겁게 노래하며 하모니를 이루는 것 같아 마음이 상쾌해져요.
산행할때 분명 더웠었는데.. 시원한 숲속에서 거닐다 온 것처럼 더위가 싹 가시네요. 사진을 봐도, 그날 무척 더웠다고 하면 거짓말 처럼 들릴 것 같을 정도로 음악이 무척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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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8 21:5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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