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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칠월의 마지막 날에...

2007-08-01 10:06

 

뜨겁기만한 여름날이어야 제 색깔을 내 보이는 자미화(목백일홍)

 필암서원 대문

 

확연루 오른쪽 문을 통과하여 서원 내부로 들어서면 이 삼복 염천에도 의관을 정제한 유생들의 글 읽는 소리가 낭낭하게 들려옵니다.

 

범부채 군락

 

 

축령산에 오릅니다

 

 

차를 두고 느릿느릿 하염없이 걷습니다

 

 

                   

 숲길을 걷다가 길 옆 넓적한 바위위에 올라 엄마와 아빠의 지휘 아래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를 신나게 공연하는 가족을 만났습니다.

 

 

 

 

 

 

 
 
 
한병인
지금이 범의 부채가 활짝 필 때이군요
지난 김정길 형님 기념산행 기념연 장소에 범의 부채가 몇 그루 피어 있어
자세히 살펴 보았는데 워낙 날씨가 더워서인지 꽃잎도 시들어 본향을 내 보이지 못하던데
축령산 가는 길의 꽃은 화려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냇가가 보이는 풍경에 비치는 고구마 줄기를 보니 이더운 여름날에도 땅 및에선 때글때글하게
열매가 익어가고 있을 것이고 더위만 탓하다 가을이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건 아닌지
좋은 풍경 보여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저 15일날은 차 가져가지 않고 옆에 앉아가서 먹고 싶은거 한가지만 먹으렵니다(술술 넘어가게)
2007-08-01
18:11:59
 
 
 
정길
한국에서 무등산닷컴에서 만큼 배울점 감탄스러운점 많은 곳을 없다!!!!
회원님들 모두가 기막힌 선생님들이다. 100명씩의 산악회 100개단체 보다도 훌륭하고 소중한 모임이리라....
//당신의 고웁던 참 사랑이 푸른 나무 가지 사이 사이로 스며들던 날이 언제일까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해 놓은 말은 한 마디도 못한 것은 당신의 그 모습이 깨어질까 봐
슬픈 눈동자로 바라만 보았소 ----- 죽여주는구려.....
//그리고 한병인아우님의
더위만 탓하다 가을이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건 아닌지 ----- 명언 중의 명언이로고.....
2007-08-02
10:03:20
 
 
 
공명
축령산이 가까이 있어 참 좋겠습니다.
전 야트막한 여물봉이 아파트 뒤로 붙어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는데.

날이 더워 바람의 움직임도 늘어터지고 작은 새소리도 무겁게 들리는 날!
홀로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터벅터벅 축령산휴양림 사이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땀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편백 숲이 깨지 않도록 조심 조심........
2007-08-02
21:56:01

[삭제]
 
 
 
첨단산인
환기형님의 본향은 축령산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답고 멋진곳
그곳을 일구기 위해 피땀흘린 분을 기억하기 전에
내자신도 먼저 낭만을 떠올리는것은 왜인가요?
이번 가을이 오면 다시금 걸어보고 싶습니다.
2007-08-03
11:02:45
 
 
 
하얀나비
항상 부럽습니다.
환기님의 유유자적함이.......
2007-08-03
14:48:12
 
 
 
산마을
편백나무숲길의 산책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혹시 금곡마을 쪽 말고도 모암리쪽에서 접근하는 길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삼면의 취암리에서도 가보기는 하였습니다만 취암리쪽에서 금곡마을까지의
왕복트레킹도 멋있을 것 같은데요.....
모암리나 취암리로 올라서 금곡마을을 지나 문수사에 들렀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도 좋을 듯 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