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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축제·전시·공연

실내악의 밤

2007-06-21 09:08

 함께 하신 분 : 꽃뫼님. 자스민님, 산골소녀님, 산마을님, 첨단산인

 

 

 

 

 

 

 

 

 

 

 

 

 

 

 

말도 안되는 허접한 사진들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부디 양해 바랍니다.

                                                                                                                                         The
                                                                                                                                CHAMBER
                                                                                                                                     MUSIC
                                                                                                                                 SOCIETY
                                                                                                                                           of
                                                                                                                   KUMHO ART HALL

                                                                                       only for the pieces by Anton L. Dvorak
                              
                                                                    * 2007,6,20 수요일 7:30 p,m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이 사치 저 사치 해도 귀 사치만 한 게 없다 했던가?
구랍 20일 밤, 여기는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숨을 헐떡이며 공연장에 달려가니 친절하게도 우리의 첨단산인께서 공연 티켓을 손에 쥐고 이 사람이 오기만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온통 귀를 가로막고 있는 거미줄을 거둬내어 이 촌 무지렁이 가슴에 감동을 안겨주겠노라
불러주신 산마을님을 위시한 닷컴의 가족 여러분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주지하다시피 그 동안 한국 클래식 실내악의 발전을 위해 노력 해 온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2007년 국내 최초로 공연장 상주 실내악단인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를 창단하고 실내악의 활성화를 위하여 국내 투어를 실시함에 있어 가장 먼저 예향의 도시 광주를 선택, 연주를 개최하게 되었다는 것인데.........

실내악, 그 중에서도 현악4중주는 그야말로 발가벗고 나를 전부 드러내야만 하는 고난도 작업이 아닐까? 어지간한 기량과 숙련도 없이는 관객의 귀를 끌어 모으기가 여간 어렵지 않으리라. 중후한 음색과 기량으로 첼로가 좌중을 리드하는 가운데 비올라와 바이올린의 경쾌함이 어우러지니 어느덧 닷컴의 가족 모두는 현의 세계에 흠뻑 적셔지고 만다.

@ PROGRAM 의 내용

* 안톤 드보르작 - 세 개의 솔로바닉 4 hands 춤곡  (피아노 : 오윤주, 김대진)
  
* 안톤 드보르작 - 현악 사중주 중 12번 바장조, Op,96 ‘아메리카’ (바이올린 : 백주영, 이소란, 비올라:김성은,    첼로 : 김민지)

* 안톤 드보르작 - 피아노 5중주 가장조, Op.81 (피아노: 김대진, 바이올린 ; 백주영, 이소    란,, 비올라 : 김성은, 첼로 ; 김민지

무엇보다도 단원 개개인의 역량이 충실 했으며, 많은 시간과 공력을 쏟은 흔적이 역력한 연주와 탁월한 선곡은 연주장을 찾은 열린 귀 들의 감성을 만족시키는데 과히 어렵지 않았으리라. 결정적인 것은, 위의 모든 것을 아우르고 짚어 내는 훌륭한 음악 감독겸 해설사 우리의첨단산인이 곁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내 어디서 감히 이런 값비싼 개인 해설사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복이 터지고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왔음은 이 밤의 경우를 두고 하는 말 이리라.

연주장을 나와 이동한 곳은 시내의 야경이 한 눈에 펼쳐진 분위기 만점인 한 레스또랑.
연주 소감과 함께 닷컴의 발전을 위한 이런 저런 애기들로 메뉴가 화려해 지는 걸 보니 역시 뭉쳐야만 하는 당위성을 새삼 확인 하는 순간이다.
이 산적에게 모처럼 귀 사치의 기회를 허락하신 산마을님, 늘 수고로움으로 앞장을 서시는 우리의 첨단산인, 영원히 주제 파악을 못 하고 미모 타령으로 날을 보내는 이 철부지를 하해와 같은 오지랖으로 감싸주시는 닷컴의 미녀군단 여러분, 모두들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지금 연주되고 있는 곡은 드보르작 현악사중주 Op. 96


드보르작이 작곡한 현악사중주곡은 총13곡, 그중 12번째 곡.
하지만 요즘에는 그 중 주로 7곡만  연주된다고 하던가요?
어찌됐던 간에  추려진 7곡 중, 이 곡이 6번째 곡 이라고 합니다.
원제는 Nigger였는데 어감상의 문제로 인해 요즘엔 American이라는 제목으로 많이 불린다고 합니다.



죄송하지만 나머지 자세한 내용은 첨단산인께  페~~스~~

 

 

무늬
허접이라니요..당치도 않습니다..음악에 대해 몽매한 이의 눈과 귀를 번쩍 뜨이게한 공을 무엇으로 갚으오리까..현장분위기와 설명으로 감동을 더합니다. 고맙습니다..^^
2007-06-21
12:48:26

한병인
등산복이 아닌 Evening Dress를 입의시고 고운님들이 나들이를 하셨네요
카페는 9층인가 하는거 같고 다들 좋아 보이십니다
김환기 선생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전혀 귀동냥도 없이 커서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시간되셨길 바랍니다.
2007-06-21
19:07:49

꽃뫼
오랫만에 가슴 떨리는 연주를 감상했지요
실로 얼마만이던지요...
앞으로 종종 그런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뒷풀이 시간도 마음에 남네요
사진으로 남기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2007-06-21
21:57:10

Sanmaeul
철저한 프로의 정신으로 그 어려운 순간들을 기록에 남기신 환기님.
드디어 프로사진가의 세계에 드셨군요.
사진 저널리즘의 새 지평을 열어보십니다!!!!!
2007-06-21
22:09:13

첨단산인
독주도 독주려니와 실내악인 경우도 마찬가지로 옷을 홀랑벗고 나신으로 관객앞에
서는것이랄 정도로 어렵고 힘든 연주중 한가지라고 합니다.
이번 연주회는 다년간 어려운 공부를 하고 연주활동을 한 연주자들 답게
서로의 호흡이 빛나는 연주회라고 볼수 있었죠 특히 두바이얼린 주자는
거의 비슷한 주법에 트레몰로의 강약까지도 흡사한 기법으로 곡의 통일성을 더해주었고
첼로는 가끔 피치가 내려가 중간중간 튜닝을 하느라 악장간의 흐름을 약간 끊어버리는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약간 신경쓰여 머리를 자꾸 만지는등) 악장사이에 관객들이치는 박수들로 인해
흐름이 끊겨지던 것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랄수 있었고 또한 워낙 첼로의 음역과 음폭이 좋고
장중함과 더불어 발랄한 소리에 이르기까지 연주해내는 그 기량으로 사소한 것은 잊어버려도 될만큼
멋진 연주를 보여주었습니다. 피아노의 김대진님 또한 더이상 이야기를 할필요가 없을 정도로
부드러움과 강함의 대비가 되는 카리스마로 무리가 없이 잘 이끌어 주셨고....

오늘 연주된 작품들
오로지 드보르작의 작품으로 선곡된 음악회 미국을 동경하였고 특히 증기기관차의
소리를 좋아해 증기기관차가 들어오는 시간이면 그소리를 듣고 역에 나가곤 했다는
그의 심정이 한창 발전해나가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동경과 자신의 고향에 대한
향수가 겹쳐져 만들어진 음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언제 시간이 나시면 꼭한번씩 들어볼만한 곡이라 사료됩니다.
온가족들이 함께 명경헌에 모여 즐거이 감상해보심이 어떠신지?
2007-06-22
08:13:28

동동(김형석)
저 같은 딴따라에게는 돼지목에 진주네요...
실내악 들어본지가 도대체 몇 년만인지 모르겠네요.
대학시절 알지도 못하고 유치찬란하게 객석에 앉아 졸았던 생각을 하니
이제서야 무지 부끄러워지네요. 그것도 여자에게 잘 보일려고.ㅋㅋㅋ
누구 목에 걸렸던간에 진주는 진주네요.
2007-06-22
12:14:33

산골소녀
│■■│■■■♬*아름다운 //// 밤☆이었어요♬
♬┴┴♪┴┴┴ (^O^)
☞♡☜
2007-06-22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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