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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유월의 축령산을 오픈카로 돌아보니...

 

 

2007-06-16 03:03

 

축령산 자락 금곡 영화마을


* 2007, 6 15 금요일


 

위 마을을 소재로 그린 작가 황순칠의 "구름 아래 고인돌마을" (숲속미술관소장)

 

 

목포대학교에서 茶를 전공하시는 李尋牛亭 님

 

수 많은 나무 중에 자기 나무 하나를 지정, 애정을 쏟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 하는 청담

 

 

 

 

 

 

숲 해설가의 산상 강의

 

Mountain TV 의 취재 모습

 

 

 

 

 

 

 

 

 

 

 

 

 

 

 

 

 

 

 

 

 

 

 

 

 

 

 

 

 

 

 

 

 

 

 

 

 

 

 

 

 

 

 

 

 

 

금곡 영화 마을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걷는 세심원 오름길

길섶의 뭔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데 등 뒤로 차가 멈추면서 들려오는 목소리

"얼릉 타쑈"

돌아보니 1톤 화물차 운전석에 앉은 청담 변동해 선생이 보인다.

짐칸엔 웬 여자분 두 분께서 만면에 희색이 가득인 체 타라는 손짓이다.

?................... ! ...............?

불문곡직 올라타고  두 미녀분을 양 옆으로 대동하여 축령산 사열에 나선다.

이름하여 "축령산 오픈카"로 명명한 1톤 화물차.

처음엔 생소 해 하다가도 단 한 번 만이라도  이 오픈카에 올라 축령산의 청풍을

온 몸으로 느껴 본 이는 열혈 팬이 되고 만다.

물론 걷는 것이 최고다,

허나, 그 다음으로 여의치 않을 시는 오픈카에 오르시라.

1톤 오픈카의 짐칸에 몸을 얹는 그 순간  당신은 이미 극락인..............!

 

 

 

 

 

 

한병인
목가적 풍경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어 아주 좋습니다.
일요일엔 축령산을 한번 찾아가 보아야 하겠습니다.
삼나무 냄새가 온 몸에 스며들것 같은......
비온뒤라면 연무와 함께 더 없는 운치가 있을것 같고

보리수하고 벌똥하고 같은것 인가요?

오늘은 거문도 가기로 하나 날인데 회사에 일이 있어 서울에서 즐감하고 있습니다.
2007-06-16
08:30:02
 
 
 
무늬
장성을 회자하면
늘 님의 향기가 먼저 떠오르니
곳곳에 숨긴 애정들이
초록바람에 묻어오기 때문일까여

한컷 한컷에 그런 풍취가 밀려와
마음은 절로 축령산 숲에 묻힌듯 합니다.

언젠가 아내와 함께걷던 그 숲길이 떠올라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늘 박학다식함과 혜안으로
몽매한 이의 눈을 밝게 해주셔서
감사의 맘 전합니다..^^
2007-06-16
08:37:42
 
 
 
고락산
꽃오동나무, 익모초?, 세덤?, 으아리
때죽나무 열매보다는 회잎나무?
2007-06-16
12:27:05

[삭제]
 
 
 
MT사랑
아우는 오픈카보다 M.T.B 타고
축령산 맑은 공기도 가득 마시고 싶고
편백나무들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요.
오랜만에 겸손하신 고락산님의 댓글을 보니 반갑습니다.
고락산님 자주 방문하세요.
2007-06-16
18:08:30
 
 
 
봉환웅
지난겨울 황룡 농원쪽에서 축령산을넘어 세심원 가던 때를 생각 해 봅니다
물어물어 곡예를 하며 숲길을 승용차로 기어오르던 그 스릴감 !
적당히 질펀한 흙길에 바퀴라도 빠지면 어쩌나....전전긍긍하며 더욱 가슴 조렸던건
행여 반대편에서 차량이라도 온다면.....아 ! 끔찍 했던 상상이여 !
세심원 쪽으로 내려가던중 통행금지 팻말을 보고 오른쪽으로 진행하다 아무래도 수상하고 한바퀴만 더구르면
다시는 후진할 수 없는 상황을 충청도에서 난을 캐러 오신 분을 옆좌석에 태웠는데 그분이 말씀하여
진퇴양난의 상황을 면했던 기억이 새롭기만 합니다
바램이라면 그 좁은 숲길을 일방통행으로 하던지 아니면 2차선으로 확장을 하던지 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2007-06-16
18:45:57
 
 
 
김환기
한병인님, 벌똥? 파리똥을 말씀?, 파리똥과 뜰보리수는 동일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무늬님, 천학비재의 대명사 이 김무식이의 실체를 아직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
고락산님,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무척 든든합니다. 언제 한번 뫼시고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영광을..
봉환웅님, 그렇잖아도 축령산 숲길의 통행을 놓고 현재 갑론을박 중인데 뭔가 대책이 설 겝니다.
2007-06-17
07:45:20

[삭제]
 
 
 
류재원
금요일 시골 해인사에 갈일이 있어서 대구쯤 갔을때 변동해 선생님의 문자메세지가 축령산 편백숲을 걷고 있다드니 일행이었군요.
언제나 보아도 좋습니다.
전문가의 사진하며....
유유자적하는 님들이 부럽습니다.
그날 대구 딸에게 저녁 한그릇 사주고 오늘 아침엔 텃밭에서 하늘의 선물을 한바구니 가득 가져왔습니다.
풋호박, 가지.피망,고추,케일,상추,�잎,...
아침상이 푸짐했어요.
내가 꿈꾸는 헬렌니어링이나 스코트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말입니다.
자연속에서 자급자족하면서 건강하게 살다가 마지막 그날이 오면 단식으로 맑은 정신으로 다음 여행을 기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삶,
품위있게, 우아하게. 생명의 귀중함을 주위 남은 사람에게 알려주면서 말입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처럼 "김환기의 산과자연"을 만드심이 어떻실지?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지금 18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침마다 행복의 아침선물을 받고 있거든요.
물론 " 깊은 산속 옹달샘"의 명상센터 50만평도 공사중이고 어려운 사람들을 선발해서 집지어 주기. 말타고 몽골여행. 바이칼 여행, 책읽고 밑줄긋기대회, 기타등등 우리 주변을 밝게하려는 많은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검색하면 누구라도 가입할 수 있고 좋습니다.
무등산닷컴의 많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중에 누군가가 그런 멋있는 운동을 선구적으로 할 분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꽃, 자연,산에 대해서...
새로운 좋은 바람이 삼천리 금수강산에 봄바람처럼 번지길 기대해 봅니다.
너무 길었죠?
평소 제 소견을 피력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06-17
10: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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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maeul
참 1톤 화물차가 오픈카로 변하다니 환기님은 재주도 많으십니다.
편백나무 붙잡고 눈을 지그시 감으신 청담 변동해 선생님의 모습이 압권입니다.
달인으로 보이시는군요....축령산의 달마대사 같으시기도 하고.
축령산 숲과 금곡미술관의 그림들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편백나무숲의 향기가 여기까지 전해오는 것 같습니다.
2007-06-17
20:52:36
 
 
 
공명
ㅎ 오픈카!
멋진 명명입니다.
시원한 바람에 숲속의 향기가 여과없이 전해오고
심심찮은 흔들거림에 이가 딱딱 맞치기도 하고 좋지요.

금난초는 금창초가 맞고요
익모초는 조개나물인 듯 한데 자신할 수 없으니
꽃뫼님이나 굴참나무님의 감수가 필요할 듯 합니다. ^^*
2007-06-17
2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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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류제원 선생님
맑은 정신으로 떠날 수 있는 삶엔 소박한 밥상이 당연히 따라야겠죠?
"김환기의 산과자연"이라니요,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소인배가 내 �는 횡설수설을 어찌 저명하신 고도원님에 비유 하신단 말입니까?
허나, 류선생님께서 주시는 메세지는 너무나 강렬하게 제 가슴에 와 닿기에 설파하시는 뜻을
충분히 헤아려 가슴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늘 새로운 바람을 염원하시며 맑고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동분서주 하시는 류선생님의 모습.
부디, 저를 포함하여 선생님의 의지를 본 받으려는 이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007-06-17
23: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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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인
하루를 훌쩍 넘기고 오늘에서야 들어왔습니다.
하루종일 먼지펄펄나는 마사토에서 미끄러지고 밀려가며
내려왔더니 컨디션이 좀 저조하네요 아! 졸림이 심합니다.
축령산의 여름 싱싱한 수목들의 모습이 자연적 건강을 불러주는것 같습니다.
2007-06-18
08:13:54
 
 
 
공명
익모초는 잎이 가늘고 쭉쭉 뻗어있슴돠
익모초가 아니라는 것은 하~ㄱ 실함돠. ^^
2007-06-18
13: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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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그날의 향기~~~~~

그날의 재잘거림~~~,

아직도...

솔솔~~~~,

너무도 즐거운시간을 만들어주신 김환기선생님.....
아주 많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일찍 깨어나 축령산을 걷고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저를 알아보고 손짓하네요....
2007-06-23
05: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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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심우정님
모처럼 맑은 영혼을 소유한 여인네와 즐긴 오픈카 데이트가 생각나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번집니다.
이 시커먼스에게 그토록 아름다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잠시 후 전 지리산 자락을 향해 길을 떠나렵니다.
늘 아름다운 날 들 이시길 바라오며 간간히 들려 흔적을 남겨주신다면 더 할 수 없는 영광이겠습니다.
2007-06-23
06: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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