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산행·여행·풍경

옥정호의 전망대 국사봉과 오봉산을 지나 순창의 아미산으로

2006-12-10 23:23

 

국사봉 오름길에 바라본 옥정호반

* 임실소재 국사봉(475m) * 오봉산 4~5봉 ( 513.2m ) *순창소재 아미산(515m)
* 2006, 12, 10 일요일 삼인산님, 자스민님, 불태산님내외, 첨단산인님, 산골소녀님, 동동(김형석)님


 옥정호반의 백미라 할 수있는 붕어섬 조망

 

국사봉에서 바라본 오봉산 능선

 

 

옥정호의 물빚

 

 

4봉 아래쪽 자연 굴 속에 안치한 불상

 

 

저 멀리로 모악산의 모습

 

롱다리의 휴식

 옥정호반로

 붕어섬의 곁가닥

 

빚과 섬 1

 

 

빚과 섬 2

 

 

순창 고추장 마을 맨 위쪽 고속도로 하부를 지나 아미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모습
* 고추장마을 - 고속도로하부 - 정상 - 철사다리 - 정상 - 송정

 

첫번째 시야가 트이는 암릉에 올라 바라본 고추장마을

 

첫번째 시야가 트이는 암릉에 올라 바라본 고추장마을

 

맨 뒤쪽은 추월산 라인이고 그 앞으론 금성산성, 더 앞으론 광덕산

 

정상을 지나 철사다리 쪽으로 가면 만나는 기묘한 형태의 바위? 고인돌?..

 아미산 동쪽의 절벽

 

 

 

배미산 라인

 

한없이 내려가는 철계단( 시간관계상 여기서 되돌아 섰습니다)

 

아미산 정상의 모습

 

올라온 길을 버리고 송정으로 하산합니다.

 

 

날머리 ( 고추장 마을 위쪽보다는 이곳을 들머리로 삼는것이 여러모로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날머리의 석양








시원스런 옥정 호반 순환 도로를 따라 가면 붕어섬 맞은 편에 국사봉 전망대가 나온다.
대한민국의 사진 찍는다는 사람치고 옥정호반의 물안개 한번 담아보지 않은 이는 없으리라.
그것도 옥정호 안에 위치한 붕어섬을 배경으로 말이다.

시간상, 호반의 물안개를 담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그저 설렁설렁 국사봉에 올라 경치 감상이나 한 연후,

이어서 오봉산이나 다녀오는 게 적당하리라.
하여, 국사봉의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벌써 감상을 마치고 하산 하는 이가 부지기수다.

산 위로 오르니 적당한 조망처에다 방부목으로 그리 넓지 않은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고

더 위쪽 정상 쪽에다 전망대를 만들려는지 자재 운반이 한창이었다.
북적이는 틈새로 옥정호반 선경을 잠시 돌아본 연 후 곧이어 오봉산으로 향한다.

4봉을 지나 정상인 5봉에 이르기까지 저 아래의 붕어섬을 중심으로 한 옥정호반의 풍경을 계속해서 감상하노라니

어느새 정상에 당도하여 한동안의 감상을 마친 후 중식을 들고 곧이어 오던 길을 되짚어 날머리로 내려온다.

이어서 그동안 미루고 미루어 왔던 순창의 아미산으로 향한다.

유명한 고추장 마을 맨 뒤편의 고속도로 하부를 지나 곧장 정상을 치고 오르는데

간벌인지 등로를 만드는지 알 수 없는 나무 베기로 온통 어지러운 희미한 길이 이어지고 
그 길을따라 줄기차게 오르니 커다란 암릉이 앞을 가로 막는다.

경사가 심한 암릉 사이 여기저기로 오르다 보니 한 가닥 로프가 걸려있고 그 로프를 따라 한참을 오르니

약간 평탄한 길이 약간 이어지다가 곧바로 정상에 오르게 된다.
세상에나!!!!!, 작다고 만만하게 여겼던 저간의 선입견을 당장 수정치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멋진 조망을 확보하고 있을 줄이야.........!
지나다가 그저 간식거리 정도로 해치우고자 했던 그 동안의 철없던 내 생각은 정상에 오르자마자

곧바로 아미산에 대한 미안함으로 전환치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저 멀리 남덕유를 시발로 지리능선의 유장함이 한눈에 들어오고 백아산과 무등산을 지나 불태산의 봉우리가

그야말로 조막조막 환상의 모습이고, 병풍산을 지나 금성산성을 지나 광덕산과 강천산이 연이어 있고  
임실의 백련산을 위시한 각종 산군과 순창읍을 둘러싼 여러 산들이 장대한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있는 형상이로다.

정상을 지나 뒤쪽으로 가보니 배미산으로 이어지는 급경사에 비교적 근자에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철계단이

계속해서 아래쪽으로 설치되어있는 모습이었다.
시간에 여유만 있었더라면 당장이라도 저 계단을 따라 배미산으로 해서 끝까지 가 볼 텐데, 여간 아쉬운 게 아니었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환상적으로 감상 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발견 했다는 점이 오늘 산행의 제일 큰 수확이라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겠다. 이렇게 훌륭한 조망처의 진가를 오늘에서야 알았다는게
늦었지만 다행이고 한편으로는 아미산에 대한 미안함으로도 다가온다.

꼭 다시 한번  준비된 마음으로 아미산에 오르리라는 다짐을 하면서 산을 내려온다.


 

 

saminsan
사진의 구도와 조망이 날로 좋아지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잃어버린 좋은 카메라를 돌려줄 기미가 안보이니 차라리 경찰에
신고를(?) 해서 수사를 의뢰해 버리는게 어떻습니까!
나쁜 인간들 같으니. 견물생심이라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가져가
버린 것 같으니. 두고두고 가슴 쓰리고 아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좋은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2006-12-11
14:43:57
 
 
 
서영화
2주 전쯤에 허물없는 친구들과 모처럼 짬을 내어서 사진으로만 봤던 옥정호를 답사 하기로 약속했었는데 때아닌 늦가을비가 종일 내려서 우중에 드라이브만 했었습니다. 작품사진이라서 그런지 훨씬 아름답네요, 그런데 아직도 카메라를 찾지 못하셨군요, 안타깝네요, 즐감 했습니다.
2006-12-11
17:00:20

[삭제]
 
 
 
공명
옥정호를 멋있게 잡으셨네요.
첨산 말로는 아미산이 엄청 멋지더라고 하던데
사실이던가요?????

모처럼 자스민 형수님, 불태산 형님 내외분이 참석하셔서
분위기도 엄청 좋았겠슴돠. 언제나 행복한 무등산 닷컴......
2006-12-11
21:46:26
 
 
 
김환기
서영화님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무등산 닷컴을 앞장 세우시면 오던 비도 그치고 만다는 애기가
있음을 염두에 두시는 것도 좋을 성 싶습니당.

공명님
아미산을 풀이하자면 "기녀가 요염하게 웃는 눈썹 형상"이라고 한답니다.
그렇다면 할 말 다 한것 아니겠소이까?
공명님과의 궁합은 일백 %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네당.
2006-12-11
22:47:34

[삭제]
 
 
 
폭탄
진짜,진짜, 가보고 싶은곳 중의 하나....옥정호~!!!
올만에 사진 감상 잘하구 감당~^^*
평안 하신지욤?
근황이 궁굼해욤....
2006-12-12
00:10:14

[삭제]
 
 
 
김환기
폭탄님
염려주시는 덕에 행복해 하며 잘 살아가고 있습네당.
카메라 분실과 속상함을 거치면서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 자넨 아직 비움에 대한 공부가 멀었다네" 라는 음성이 어디선가 자꾸 들려오는 듯......
하여, 미련을 가질만 한 일체의 행위를 떨어내 버리기로 했답니다.
엊저녁 장원에 들어가 보니 뭔가 거북스런 일이 있었음을 볼 수 있었는데 궁금하지만 여쭙지 않겠습니다.
모든 것에는 시절인연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다시 일을 시작하셨다는데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2006-12-12
07:35:23

[삭제]
 
 
 
MT사랑
뛰어난 옥정호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모처럼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네요.
자스민 형수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곧 뵈어요^^**L
환기 형님 카메라를 분실한 허전한 마음은 옥정호의 맑은 공기로 기운 차리시고
항상 건강이 첫째이니 잊지 마십시요.
2006-12-13
00: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