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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경남 거제의 계룡산과 선자산

2006-04-17 00:37

 

거제도의 진산이라는 계룡산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모습

* 계룡산 (566m) , 선자산 (523m) 경남 거제시 신현읍, 거제면
* 2006, 4, 16 일요일
* 거제공설운동장 - 김실령고개 - 계룡산정상 - 고자산치 - 선자산정상 - 구천댐상류묘지
* 광주 산이모 산악회원 들과 함께

 

 

 

 

 

 

저 아래 보이는 공설운동장에서 출발 했습니다

 

 

 

 

 

의상대사가 수도 했다는 절 터

 

 

 

 

 

 계룡산과 선자산을 잇는 안부까지 올라온 말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자 ! 지금부터는 굴참나무님의 조언에 따라 이름을 붙여 가겠습니다.
금붓꽃

 

줄딸기

 

우산나물 싹

 다화 개별꽃

 

 

철쭉

 

수리딸기

 

각시붓꽃

 

청미래덩굴

 

 

산괴불주머니

 서양민들레

 

복사꽃

 귀로에 거제대교를 지나며..........

 

 

비엔날레 주차장을 빠져나오면서 하늘을 응시 하노라니 예감이 좋다.
맑고 화창한 가운데 바람이 불어주니 봄날의 훼방꾼 황사가 없을 터 !.........
푸르른 바다에 솟아있는 경남 거제를 향하여 부푼 가슴을 안고 출발한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크고, 끼고 있는 해안선은 제주도의 무려 두 배에 달한다는
등반대장 공명님의 설명과 오늘 등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자상한 브리핑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찾는 거제 길은, 천지가 개벽을 했는지 시원하게 뚫려 있었습니다.

거제공설운동장에 내려 스트레칭을 한 다음 곧바로 산행에 들어 갑니다.
거제의 진산이라는 계룡산, 바다에서 바로 오르는 형국이라 경사가 제법입니다.
드디어 기기묘묘 암릉부가 시작 되는데, “와 ! 멋진데”라는 말이 여기 저기서 시작 됩니다.

무엇보다도 산에 올라 내려다보는 푸른 바다의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산행 내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하는 호사를 누리면서 걸을 수 있었고
여기저기 아직도 남아있는 화사한 진달래 분홍빛에도 물들 수 있었습니다.

계룡산과  선자산까지의 산행을 마치고 거제시로 나와 목욕까지 마친 다음
귀로에 올랐습니다.

평소 소위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산행은 기피해 왔지만 공명님의 권유로 나서게 된 오늘의
산행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산이모” 라는 산악회 였는데, 우리의 공명님이 등반대장을 맡고 있었고 운영진 모두가 예의 바르고 친절 했으며,

구성원 모두에게서 경박함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성방가 없는 조용함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월 세 번째 주 일요일에 산행이 있고, 오월 중에는 백무동으로 해서 천왕봉을 오른다는
예고가 있었는데 다시 한번 단체 산행에 참여해 볼 생각입니다.

 

 

 

 

 

 

첨단산인
함께 하지못해 죄송했습니다.
어찌 이리도 시간이 자꾸 어긋난답말입니까!
이 기회가 아니면 거제도까지 가기 힘들텐데...

5월중 백무동은 저도 예약합니다.
2006-04-17
00:44:26

히어리
좋은 산 잘 다녀오셨네요.
저는 진작에 한 번 가본다는것이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몇 년이 지나버렸습니다.
첨단! 이번에 못가본 분들만 다시 회원모집해서 가보면 되는것 아닙니까.

어제는 날씨가 하도 화창하여 산에 갈까했지만
몸살 직전이라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아침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었고,
컨디션이 좋아졌습니다.

성님 덕분에 멋진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2006-04-17
10:08:00

굴참나무
봄산과 짙은 바다의 색들이 환상적입니다. 꽃들은 차례로 금붓꽃, 줄딸기,우산나물 싹, 다화개별꽃, 철쭉, 수리딸기,각시붓꽃, 청미래덩굴, 산괴불주머니, (서양)만들레, 복숭아꽃으로 이름 불러봅니다.
2006-04-17
10:24:18

김환기
굴참나무님께서 지켜봐 주시니 큰 힘이 됩니다.
어설픈 상식으로 들꽃을 대했다간 대가 분 들에게 배울 기회조차 잃어 버릴 것 같아 아주 조심스럽게
야생와의 문턱에 발을 들여 놓고자 합니다
가르침을 주셔셔 감사하고 , 염치없는 말씀이오나 이후로도 꾸준한 관심 부탁 드립니다.
2006-04-17
11:26:16

[삭제]

공명
어제 산행! 참으로 좋았습니다.
진달래는 여전히 예쁘고, 어찌 그리 날씨도 좋은지......
지금도 설레는 가슴이 진정 되질 않습니다.
2006-04-17
11:26:44

봉환웅
산위에서 바다를 바라 보는 즐거움이 좋으셨겠습니다
경남쪽 인것 같은데 호주에 오래 살다 보니 한국 지리에 밝지 못 하게 되네요
2006-04-17
22:57:39

[삭제]

MT사랑
암벽 사이로 보이는 푸른 다도해의 풍경에서
형님의 잔잔한 심성을 보는 듯
민족의 아픔 전쟁의 잔해, 상처의 흔적 포로수용소
암릉의 진달래 군락지는 영취산의 이미지와 비슷하네요.
굴참나무님과 형님의 하모니
야생화 사진도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2006-04-18
18: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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