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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내변산 유람

 

 

 

 

 

 

 

 

 

 

 

 

 

 

 

 

 

2005-07-18 08:01

 구름 마을(운곡)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마을에 활짝 피어난 배롱을 감상하며 님들을 기다렸습니다


 내변산의 쇠뿔바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봅니다

 

 여기에도 어김없이 매창의 그림자가 남아 있습니다

 들머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들머리로 올라 붙습니다

 망태버섯

 마루금에 올라서 반대쪽을 내려보니

 

저 멀리 울금바위의 뒤쪽의 풍경

 

 쇠뿔바위봉과 고래등 바위

 

 

부제 , 내변산이 아름다운 이유

 

 

 

벼랑을 돌아 내려와 올려본 모습

 

 

 개암사 입구(예전의 호젓함이 너무 아쉽습니다)

 

 울금바위

 개암사도 역시 돈잔치가 벌어지고 있었�니다

 

울금바위 하단

 

울금바위에 올라서 바라본 의상봉

 

 

 

 

 

 

 

 울금바위 후면

 

 개암사에 내려서서 다시 울금바위를 올려 봤습니다

 

 

 

 

 

 

변산반도의 맛과 멋을 죄 섭렵 하려면 아마도 한참 시간을 투자 해야 할 터...... !
수 많은 비경과 사연이 골골마다 바다 언저리마다 배어 있는지라,
그저 우리는 하루 시간을 내어 그야말로 주마간산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래도 역시 우리강산과 좋은 우리님들이 있었기에 환상적인 하루 였습니다.

그나저나 변산의 아름다움을 한차원 높임에는 누가 뭐래도 이매창이 있음이라 !
서른 여덟의 짧은 생애를 불꽃처럼 살다간 조선의 대표 멋쟁이 '매창'
수많은 진짜 사나이들과 주고 받은 연정 속에 남긴 주옥같은 시, 시, 시, ........ !

우리모두 잘 알고 있는 시들 중에  몇수 소개치 않음은
매창누님(?)을 사모하는 이로서 직무유기를 범함이라..... !

가을빛 무르익어
온 들이 곱습데다

강가를 거닐다가
정자 위에 오르니

어디서
멋 아는 사네
술병들고 옵데다





어젯밤 내린 비에 버들 푸른빛
매화는 벙글어
힌빛 고와라

그러나 어이하리, 이좋은 시절
잔올려 님 보내는
아린 가슴을........



우리 모두 저 여인네와 같은 감성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할텐데..........

 

 

 

 

첨단산인
쇠뿔바위봉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함께 하셨던 많은분들 행복한 시간이 되셨으리라 생각하며
어디에 내놓아도 빠질것 없는 절경과 경승 또 한번 찾을때를 기약합니다.
2005-07-18
08:23:04

[삭제]

히어리
형님도 사진촬영술이 대단하십니다.
제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담으셨군요.
귀뚜라미 사진 정말 선명하게 잘 찍혔네요. 전 뿌옇던데...
자두나무도 못 봤는데...

식당에서 나와서 마지막에 형님에게 대한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요.
그래야만 제 마음이 편할것 같아서 그랬으니 부디 노여움을 푸시기를...
2005-07-18
09:43:17

MT사랑
자연을 감상하는 시각이 사람의 개성처럼 다양하다는 사실 세삼스레...
형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근데 남근석도 아니고 입석도 아니고 위 바위가 어디에 있었는지 저는 보지도 못했는데 망부석...
그리고 멋진 산을 안내하신 첨단친구님께 감사를 전하며
그 날의 폭우가 지리에서 변산으로 산행을 바꾸게 하더니 만족 만족이외다.
2005-07-18
11:52:24

공명
내변산 유람이라 하심은 그만치 마음 편하고 즐거운 산행이었음을 의미하심인지요?
덕분에 마무리까지 즐겁게 하고 돌아왔는데 형님이 너무 많은 부담을 하셔서 그 짐이 제 마음으로 내려앉은 듯 합니다.
오늘 월출산 산행도 시종 즐거운 모습으로 여유있음이 보기 좋았습니다.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 보았다는 시!
정감있어 좋습니다.
매창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군요?
ㅎㅎㅎ -,.-';; 무식을 용서하소서.
2005-07-18
23:55:45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