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쌍산재
촬영 차 쌍산재를 방문했던 김혜영씨를 윤기연 군과 나란히 세우고 한 컷.
조선의 명천名泉으로 소문난 '당몰샘'의 물맛을 확인하는 일행.
전라남도가 지정한 '민간정원'에 위촉된 후로 탐방객들이 급증한 모습이다.
'쌍산재'는 '운조루' '곡전재'와 함께 구례 3대 전통가옥으로 불리운다.
아랫쪽 살림채에서 글방으로 오르는 죽림계단.
'쌍산재'에 오르면 드넓은 잔디정원이 펼쳐진다.
이 구역도 매화와 산수유가 어우러진 모습이다.
과거엔 볼 수 없었던 사랑채가 복원되어 있었다.
품격있게 복원된 사랑채를 둘러 본다.
사랑채를 돌아 나오는 길, 담장아래 피어난 '히어리'의 앙증맞은 자태를 만난다.
'히어리'는 남녘에서도 그리 흔치 않은 꽃이다.
'광한루'에 들어 서자니 여기저기 잔뜩 물이 오른 버드나무의 연노랑 색감이 눈길을 끈다.
광한루란 말은 달 속의 선녀가 사는 월궁의 이름인 광한전(廣寒殿)의
'광한청허루'(廣寒淸虛樓)에서 위래한 것.
1461년 신임부사인 장의국(張義國)이 요천강(蓼川江) 물을 끌어다 연못을 조성하고
4개의 홍예로 구성된 오작교를 화강암과 강돌로 축조하여 월궁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584년 송강 정철에 의해 수리될 때 봉래·방장·영주의 삼신산(三神山)을 연못 속에 축조하므로
광한루, 오작교와 더불어 월궁과 같은 선경을 상징하게 되었다.
그뒤 정유재란으로 전소된 것을 1638년(인조 16)에 중건 지금에 이른다.
늘상 있는 일이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무슨 드라마를 찍고 있는 모습.
남원을 거쳐간 원님들의 송덕비 행렬.
지금까지 딱 한 번 '광한루' 누각에 올라본 기억이다.
춘향의 영정이 봉안된 전각이다.
'열녀춘향사'라
춘향가 중의 옥중가 쑥대머리에 등장하는 ‘계궁항아’ 정도가 그려져야 할 터인데
토끼가 해를 등진채 거북이를 타고 파도를 가르는 모습은 '수궁가'의 토선생 같기도 하고...?
암튼 봄날의 백매향이 춘향사당을 짙게 감싼 형국이었다.
누가 그린 것인지...? 새롭게 봉안된 춘향 영정.
왼편이 과거에 봉안되어 있던 이당 김은호 화백의 춘향 영정이고
오른쪽은 그 이전에 봉안되었던 영정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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