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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촌은집(村隱集) 영인본

 

저자: 유희경

1545년 2월 27일 대묘동에서 태어났다.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박순(朴淳)에게 당시(唐詩)를 배웠으며, 1575년경 허성(許筬) 등

양반 문사들과 삼각산 승가사에서 시회(詩會)를 가졌다. 중인들을 중심으로 양반의

한문학과는 다른 위항문학(委沆文學)을 이끌었고, 침류대에서 명사(名士)들과 수창(酬唱)한

시첩(詩帖) 침류대록(枕流臺錄)을 남겼다. 문집으로는 <촌은집> 3권이 전하며

그 밖의 저서로 <촌은구적첩(村隱舊蹟帖)>, <상례초(喪禮抄)> 등이 전한다.

 

 

 

 

조선 중기의 시인이었던 촌은 유희경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모아 관군을 도왔다.

상례에도 밝아 평민의 장례는 물론 국상까지도 그에게 문의해 왔다고 전한다.

 

《촌은집》은 원래 유희경 자신이 직접 시를 모아 엮은 것을 교서관(校書館)에서

활자로 간행하였으나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유희경의 손자인 유자욱이 편집,

정리하고 김창협이 서문을 붙였다. 증손자 유태웅이 판각하여 다시 간행한 것으로

남해 용문사에 보관되어 있다.

 

263편에 이르는 유희경의 한시뿐 아니라 기생이자 여류 시인이었던 매창과 나눴던

사랑 노래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람들과 주고받은 글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는

당시 사대부들의 문장에 치중한 문집과 대비되는 것으로 유희경의 시는

여항문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인용: 유희경 著 / 임종욱 易 <국역 촌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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