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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모리거茶의 생성과정

보성 벌교 소재 <징광문화>

전라남도에서 지정한 '예쁜정원'에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잡지 '뿌리깊은나무' 발행인 故 한창기의 동생되시는

故 한상훈 선생이 일군 징광茶의 산실.

 

 

 

故 한상훈 선생의 부인되시는 여사님과 모리선생님과의 다담.

 

제다실

 

징광차밭 아랫동네에 자리한 한상훈 선생의 가옥

 

 

산자락에 조성된 징광차밭

 

 

 

동네 어귀 담장에 흐드러진 골담초꽃

 

벌교 지곡마을에 소재한 '뿌리깊은나무' 발행인 故 한창기 선생과

동생 한상훈 선생이 출생한 옛집을 찾았으나 아무런 인기척이...

 

한창기 선생의 묘역

 

 

묘역에 예를 갖추는 모리거사님.

 

한창기 선생께서 동생인 한상훈 선생께 유언으로 모리거사님의

차 공부를 도우라는 말씀이 있었다는 전언.

 

그 인연으로 모리거사 윤두병 선생께서는 '한씨재실'이었던 이곳에 터를 잡고

본격적인 차 공부에 매진하셨다고.

 

지금은 재실을 돌보는 이가 없는 모양으로 쑥대밭으로 변했다.

 

 

과거를 떠올리며 이리저리 살피시는 모리거사님.

 

 

옛 생각에 잠겨...

 

 

 

모란 두 송이가 지켜내는 재실의 황량함.

 

머위밭으로 변한 연못가에 작은 크기의 영산홍만이...

 

 

 

좌충우돌의 성장기와 민주화운동과정과  진주 다솔사에 의탁

저 유명한 효당 최범술 스님의 마지막 제자를 거쳐 차 공부를 위해 승주 선암사에서의

처사 생활을 비롯, 비승비속의 삶을 해쳐온 모리거사님의 특이한 이력을 이 자리에 죄 풀어놓기엔...

 

 

출생지 보성이 아닌 순천시에서 세운 <뿌리깊은나무박물관>

낙안읍성 외측에 자리한다.

 

 

 故 한창기 선생.

'부리테니커백과' 세일즈로 신화를 창조한것과

신군부에 의해 폐간되기까지 그가 써내려간 잡지의 신화 '뿌리깊은나무' 창간과 판소리,

차문화를 비롯한 우리문화의 재조명은 이내 젊은 시절의 우상 그 자체였다는 사실.

 

 

 

 

 

 

낙안읍성 뒷편 금전산 자락에 위치한 금둔사

 

금둔사를 일군 故 지허당과 모리거사님과는 막역한 사이였던지라

경내 이곳저곳을 거닐며...

 

 

검붉은 영산홍의 정열

 

흐드러진 겹벚의 화사함

 

 

 

 

최악의 미세먼지가 온 천지를 뒤덮은 조건 가운데 남녘으로 떠난 길.

자신의 茶에 관한 여정을 책으로 엮어내신다는 모리선생님의 전갈에

사진으로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길동무를 차처한 것.

 

그동안의 많은 교유를 통해 당신 삶의 여정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고, 그 편린의 행간 마다에

처절한 사유가 배어 있음은 잘 주지하고 있는 터.

 

당唐의 다성茶聖으로 추앙되는 육우陸羽도 울고갈 선생의 인생 행로.

이자리에 그 내용을 미주알 고주알 죄 까발린다는 것은 당치않은 처사.

출간 후, 혹여 빠뜨린 내용에 대한 보충 설명이라면 몰라도. ㅎ~

 

선생님 즐거운 여정이었습니다.

감사에 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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