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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동학 천도의 세계

장흥동학 복원을 위한 수련의 장

장흥동학천도 복원을 위한 수련의 장




천도교 장흥교.


 1906년에 초가로 처음 건립했다가 1918년에 현재의 형태로 개축하였다.

근대 건축물로써 국내 항일운동 사적지 이기도 하다.

 외관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으나 당시에 비해 일부 변형이 되었다. 1906년에 초가로 처음 건립했다가

1918년에 현재의 형태로 개축하였다. 전통한옥에 근대의 박공판을 덧붙인 절충형식이다.

건축 양식은 개화기의 여러 문화가 변용되면서 근대 이행기의 공공 건축물의 변모 과정을 볼수 있다.


 













천도교장흥교당 (天道敎長興敎堂) 은 1927년 7월 15일 신간회 장흥지회가 결성되고 집회가 열린 곳이며,

일제 치하 최대 민족운동 단체였던 신간회의 장흥 지회 이기도 하다.관련 인물로는

 황생주(黃生周)/황장주(黃長周)/최기홍(崔基洪)/김상동(金尙東)/김명식(金明式)/김재반(金在班)/장길래(張吉來)이 있으며, 

이들은 분회 및 반회를 조직해 회원을 늘려갔고 강연회, 야학, 사상 강좌 등을 통해 농민·노동·학생운동을 지원했다. 
일제 탄압으로 핵심 간부들이 검거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1931년 5월 신간회가 해소될 때까지 활동을 이어갔다.















천도교 장흥교당(天道敎長興敎堂) 은 장흥지반 동학이 포교되고 지어진 천도교당 건물로서 남아 있는 흔하지 않은 건축물이며,
삼일운동 등 항일 독립운동을 했던 인물들과 연계되는 공간구조로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1906년 4월에 동학의 후예인 교구장 강봉수(姜琫秀) 등이 중심이 되어 천도교인에게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지어졌다. 

























교구실기(敎區室記)

교당 내부에 걸린 교구실기(敎區室記) (1920년)를 통하여 당시 개축에는 전남의사원(全南議事員)

신명희(申明熙), 장흥교구장 김재계, 수령 강봉수, 윤세현 등이 주도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17년(포덕오십육년정사(布德五十六年丁巳) 11월부터 한달여에 걸쳐 2,300원(圓)을 모금하여

1918년 2월 15일에 건축을 시작 6개월만인 8월 26일 준공하였고 건축 실비가 1,600원이 들었음이 기록되어 있다.
모금에 참여한 연조인(捐助人) 169인, 목역인(木役人) 104인, 토역인(土役人) 34명으로 명단이 확인되었다.
토역인은 기숙소(寄宿所) 건립을 주로 하였다. 이처럼 1906년과 1918년의 건립에 발기인과

연조인, 목역인, 토역인까지 기록되고 건축 금액이나 건립 기간까지 알 수 있어 중요한 편액이다.





















김동철 도훈님.






김연홍 장흥교구장님.






포덕 158년 10월 1일 시일식 및 주문 수련










탁암 심국보 동덕님의 시일 설교.



























경전봉독

























































● 의암성사법설 詩問(시문) 偶吟(우음) 중에서



一天之下無二東 皓 月登空四海同

한 한울 아래 두 동녘이 없고 흰 달이 공중에 솟으니 사해가 한가지요,


蕭蕭葉落九秋夜  志士男兒手生風

우수수 잎지는 가을밤에 뜻있는 사나이 손에 바람이 나느니라.


勇拔天賜劍 一斬萬魔頭  魔頭如秋葉 枝上月精神

날래게 한울이 준 칼을 빼어서 단번에 만마의 머리를 베니, 마귀머리 가을잎 같고 가지위에 달빛과 같은 정신이로다.


心如天地氣如山  雲裡龍亭自不閒

마음은 천지같고 기운은 산같은데, 구름속 용정이 스스로 분주하고,


使此男兒難又生  不惜精神扶人間

이 사나이로 하여금 또 나게하기 어려우니, 정신을 아끼지 말고 인간을 도우리라.


心投塵世上 去來都無跡  無然疑訝中 忽覺我爲我

마음을 티끌 세상에 던지니 가고 오는 것이 도무지 자취가 없고, 언뜻 의심나는 중에 홀연히 내가 나된 것을 깨닫느니라.


雖云天地闊  恒是心上明

비록 천지가 넓다고 말하나  언제나 이 마음 위에서 밝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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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동학 천도의 복원을 위한 수련의 장이 천도교 장흥교당에서 열렸다.

동학혁명의 마지막에 방점을 찍은 장흥 동학.


갑오년의 봉기에서 부터 석대들 전투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거룩한 영령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장흥 동학천도에 다시금 뜨거운 피가 흐르도록 염원하는 수련의 장.


이 자리에 모인 동학인들의 굳은 의지와 형형한 눈빛을

'석대들'의 고혼들께선 처연하고도 대견한 마음으로 내내 지켜 보고 계시리라.



한울님 스승님 감응 하옵소서.

장흥동학의 깨어남을 염원하는  동덕님 들이 분연(奮然)함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희는 한울님을 모시고 스승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개벽과 오만년 나라의 무궁함을 다짐하오니

부디 크게 감응하옵소서.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 萬事知



- 茶泉 心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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