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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살롱 드 월봉

살롱 드 월봉 / 사랑, 그 먼 그리움

살롱드월봉푸른역사음악회가 함께 하는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사랑, 그 먼 그리움'

 

월봉서원

 

 

월봉서원 교육관

 

 

 

 

 

 

 

 

 

 

 

 

구월이 깊어가는 소리가 빨갛습니다.

문득 고개들어 보니 하얀 구름이 섬을 이루고

꽃무릇은 하염없이 피어납니다.

월봉서원에 오르는 길은 가을빛으로 물들어갑니다.

가끔은 그대가 되고 가끔은 내가 되어

조용히 우리 삶을 어루만집니다.

9월 살롱엔 서울에서 온 손님을 모십니다.

'푸른역사음악회'에서 가을의 소리를 싣고

살롱드월봉을 찾아오십니다.

오시는 걸음 편히 옮겨오세요.

살롱이 긑나는 시간,

눈썹같은 초승달이 돌담길 위에 살포시

앉아있겠지요.

 

- 광산구 월봉서원 살롱 드 월봉 -

 

 

 

바리톤 송 현 상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국립합창단원 역임

1997. 5 뉴욕 Mannes음대 성악과 석사과정(MA)졸업

1999. 5 동 대학원 전문연주자 과정 졸업

Stony Brook 뉴욕 주립대 (DMA)졸업, 음악박사

현 백석문화대학교,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출강

한국챔버코랄 합창단 상임 지휘자

푸른역사 아카데미 음악회 진행자

 

 

 

"내가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들은 거리에 있는 민중이다.

나는 나의 남루를 부끄러워 하지 않을 것이다."

 

 거리의 음악가, 민중의 음악가 바리톤 송현상

벨칸토 창법의 백태범 선생의 애제자로 문학, 역사, 정치, 철학,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그는

이미 SNS에서 필력을 인정밭은 글쟁이로서 수 천 명 팔로우 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문학, 역사 전반에 대한 상식이 풍부한 그가 노래 사이 사이에 들려주는 '노래에 얽힌 이야기'는

깨알같이 재미있으며, 노래에 대한 감동을 배가 시킨다. 독창회와 교양 음악 강연을 동시에 듣는 느낌...

여기에 판소리 명창 염경애 선생과 함께 들어보는 가을의 소리 들...

 

/팜플릿에서 발췌한 내용/

 

 

내 고향으로 날 보내주.......... J.A Brand

 

 

청산에 살리라............ 김연준 작사. 작곡

 

 

그리운 마음 ........... 이기철 작사. 작곡

 

 

이별의 노래 ............ 박목월 작사. 김성태 작곡

 

 

 

 

 

 

 

 

 

 

 

 

 

 

 

 

 

 

 

 

 

 

 

 

판소리 명창 염 경 애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전통예술원 전문사 졸업.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

 

염금향, 성우향 명창으로 부터 판소리 사사

조상현 명창으로 부터 심청가, 춘향가 사사

안숙선 명창으로 부터 수궁가, 적벽가 사사

 

 

단가  '사철가'

 

 

춘향가 중 '사랑가'

 

 

나그네 ........... 송창식 작사. 작곡

 

 

 

 

 

 

 

 

 

 

 

보고 싶은 얼굴 ............ 편암 작사. 이봉조 작곡

 

 

 

 

 

 

 

 

정지용 시인의 '향수' (국악 버전 / 피아노 반주)

 

 

 

 

 

 

 

 

 

 

 

 

 

 

상주 아리랑

 

 

 

 

 

형제에게 ................ 정태춘 작사. 작곡

 

 

메밀밭으로 가자 ............ 이수호 작사, 법광 작곡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정태춘 작사. 작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 Aral Mann 작곡

 

 

 앵콜, 재청

 

 

 

송현상 노래 / 염경애 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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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서원과 어우러지는 백우산 송림을 한동안 감상하고 있던 차,

  목을 풀기 시작하는 염경애 명창의 '상주 아리랑'이 귓전에 들려 온다.

 

 나름 까탈스런 이내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드는 걸 보니 

 만만찮은 공력의 소리임을 단박에 접수할 수 있겠는데.

 

이어지는 바리톤 송현상 님의 목 풀기.

 익숙한 몇 곡의 가곡에 이어지는 송창식의 '나그네' 성악 버전.

 

이 곡은 지난 70년 대 초 기타를 끌어 안고 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

당연히 귓바퀴에 온 신경이 모아질 수 밖에.

 

가을의 문턱에 참 잘 어울리는 주제

'사랑, 그 먼 그리움'

 

마이크를 비롯, 아무런 음향기기의 도움 없이 

성악가와 판소리 명창 단 두 사람 만으로 매끄럽게 진행된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강수당 문짝을 활짝 들어 올리고 관객과 연주자 모두가 

가히 물아일체(物我一體) 의 지경으로 내달렸던 백우산 자락 가을 서정의 밤 . 

 

두어 시간의 연주가 다소 아쉽다고 느껴졌음일까? 

 어느덧 감흥의 열기는 밤 늦도록 도담도담 찻자리로 이어지고 있었다.

 

 

 

 

 

 

 Ernsto Cortazar / Fiesta Americana Grand Los Ca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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