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
말이 좋아 금수강산이지,
사실을 피부로 실감하려면 어느정도 최소한의 수고로움 정도는 지불해야할 터.
다행이도 가장 아름다운 단풍숲이 지천에 있는 행운을 거머쥐고 사는지라
생각 나자마자 당장 은사리 단풍숲을 찾아들었다.
단풍을 제데로 감상하려면 햇빛 그것도 역광이 받쳐주어야 하는데 잔뜩 인상 쓴 하늘.
조건이 맘에 안들긴 했지만 대충 그럭저럭 몇 장 철푸덕거려 보았다.
아마도 이번 주말쯤이면 절정에 이를 것이요,
앞으로 최소 된서리가 내리기 전 까진 앙증맞은 은사리 애기단풍의 반짝임을 볼 수 있을 터
계류 여기 저기 자라는 고목 애기단풍은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늦게까지 붉음을 지속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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