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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축제·전시·공연

제3회 섬진강 소리나눔의 밤 2부

 

   제3회 섬진강 소리나눔의 밤

 

   ◆ 일 시:  2011. 8. 13 (토) 오후 7시

   ◆ 장 소:  구례군 간전면 중대리 소재 섬진강판소리문화학교

   ◆ 주최/주관: 한국판소리문화재단, 섬진강판소리문화학교

   ◆ 후 원: 구례군청, 구례군교육지원청, 구례문화원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구례군지부, 구례군 농협중앙회

 

 

가야금 병창 / 김 새 아(동국대학교 재학)

 

섬진강 판소리 문화학교 김소현, 박정선 부부 명창의 따님

 

호남가

 

신 사철가

 

 

 

김소현 명창의 출연진 소개

 

특별출연 / 가사문학관 해설사 이 정 옥님

 

가사문학과 현대시 등을

 전라도 사투리를 비롯,각 지역 사투리 버전으로 소개 .

 

추임새

 

질펀함과 해학의 세계로.

 

운동장도 질펀이요, 소리판도 질펀이라....

 

깊어가는 섬진강 소리나눔의 밤.

 

 

 

동편제 심청가 "범피중류" 

김소현 섬진강판소리문화학교장

 

진주 팔검무 

 유영희, 김태연 외 6인 (중요무형문화재 12호)

 

 

 

 

 

 

 

 

 

 

 

 

 

박정선 /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이수자,

   (한국판소리문화재단 이사장)

 

상주모심기, 상주아리랑

 

 

 

 

 

 

 

 

 

 

 

 

 

 

 

 

 

 

 

 

 

 

 

 

 

판굿 

부산 구포예술단 김귀수 외 12인

 

 

 

 

 

 

귀로...

 남도대교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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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소리 나눔의 밤"

부안의 묵방선인 일포 이우원 선생님의 전언으로 찾아가게 되었다.

 

하루 종일 내리는 비,

설마 이 우중에 몇 사람이나 모여들까?

 

 중대마을에 당도하기도 전,

눈이 휘둥그레 해 질수 밖에 없는 풍경과 맞딱뜨리고 마는데.

 

길 양 옆으로 세워진 수 많은 차량의 행렬.

섬진강 판소리 문화학교에 들어서자니 벌써부터 북적거리는 인파.

 

도대체 김소현 박정선 명창 내외의 오지랖이 얼마나 넓고 크길래.

대충 헤아려 보건데 일 천명은 족히 모여들었지 않나 싶다.

 

얼핏 지리산의 낭인과들을 비롯,

사회적으로 알만한 인사들의 얼굴이 여기 저기 모습을 보인다.

 

내리는 빗속에 대충 차일을 치고 시작된 공연.

습도 일백 퍼센트, 숨막히는 더위쯤은 아무 장애가 될 수 없다는 듯.

서서히 공연에 몰입해가는 소리 마당.

 

어느 순간 비도 그쳐있고 천지를 진동하는 국악의 열기만이 하늘 가득.

 밤을 세워 중대계곡을 진동시키는 이 소리판의 열기는 계속해서 이어져갈 기세.

 

오밤중, 소리판을 빠져나와 

섬진강에 내걸린 남도대교의 불빛을 바라 보며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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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는 세상이야말로 정말 아름다움의 정수일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