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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장성 축령산 숲길 명품코스 - 1

                                                                                                                                     2011. 3. 8

 

 장성군 서삼면 모암마을 입구

 

 

 

칠현유적지(七賢遺蹟址)  

문화재자료  제119호 전남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223

  

이곳에는 장성 출신으로 효행이 탁월하여 사림의 모범이 되었던

 정운오(1542∼1593), 추담 김우급(1574∼1643), 조영규(1535∼1592), 처사 조정로(1559∼1612)와

그의 아들, 최학령(1512∼?), 아곡 박수량(1491∼1554)을 추모하여 모신 7기의 비(碑)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원래 고려 고종(재위 1213∼1259) 때 효자로 소문난 절효공 서릉(徐稜)이

학문을 가르치던 모암정사가 있었다.

조선 선조 20년(1587)에 장성현감 이계와 하곡 정원오 등 지방 사림들이

절효공의 효행과 유덕을 추모하기 위해 사당과 강당을 건립하고 모암서원을 세웠다.

그러나 서원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모두 불타 없어졌으며,

1649년에 지방사림들이 다시 지었다.

1868년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서원이 없어진 뒤에는,

서원의 옛터에 단(壇)을 설립하여 봄·가을에 제사를 지냈으며,

1933년부터는 모암서원에 모셔졌던 7명의 위패를 한 곳에 모아 제사를 드리고 있다

 

모암마을로 들어서다 보면 오른쪽 산자락에 위치한다

 

 

 

장성 축령산 o2 산소길 시작점

 

근자 '축령산 둘레길 사랑모임'이라는 단체가 결성되어 

사전답사를 통한 둘레길 최종안을 확정지었다는 소식을 듣고 확인차 길을 나선 것.

 

 

 

봄농사 준비에 분주한 모습

 

 

 모암저수지

 

 

  별장을 지나 임도를 오른다.

 

 

 매남재(서어나무재)

 

서삼면 문암리 매남마을로 이어지는 매남재에 오르니 생각이 달라진다.

여기까지 임도를 타고 올라오는데 벌써 진이 빠진것이다.

매남마을과 영화마을 그리고 축령산 임도로 이어지는 길을 계속해서 걷는다?

산꾼이라면 너나없이 피하고픈게 임도와 포장도로다.

빤히 아는 코스, 그것도 계속해서 임도를 걷다보면 발바닥에 불이날 건 물어보나 마나...

애당초 계획을 급 수정, 왼편의 산줄기를 타고 오르기로 한다.

 

 

 능선길,

 발바닥의 화끈거림이 잦아드는게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천주교 공소가 있는 매남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묘지를 지나면 급경사가 시작된다.

 

 

봄의 전령사 생강나무 꽃봉오리가 잔뜩 부풀어 올랐다.

 

 

 낙엽이 두텁게 깔린 급경사를 오르자니 죽죽 미끄러지고

 

 

 드디어 매남마을에서 올라오는 능선에 다다른다.

 

 

 이제부터는 룰루랄라~~~

 

 

 왼쪽 멀리 축령산(문수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보춘화에도 생기가 도는걸 보니 머지않아 꽃대를 밀어올릴 듯.

 

 

축령산 명품 숲길 가운데

이른바 '하늘숲길'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모암마을의 '황서저수지'를 당겨 본다.

'모암산림욕장'이 있는 곳으로  해마다 '산소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지나온 매남재(서어나무재)엔 없던 서어나무를 이제서야 만난다.

 

 

 모암마을에서 올라오는 '하늘숲길' 능선에 자리한 전망대

 

 

통나무집이 들어선 모암마을로 이어지는 숲길 

 

 

 모암마을과 축령산임도, 금곡마을과 매남마을로 갈라지는 지점에 위치한 정자

 

 

추암마을과 금곡마을(영화마을)로 이어지는 축령산 임도가 살짝 보이기 시작

 

 

 숲길 곳곳에 마련된 통나무 의자

 

 

 이깔나무 숲길에 선 정자

 

언뜻 짚으로 이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지푸라기를 흉내낸 비닐 짝퉁 이엉.

축령산 여기저기 들어선 정자의 지붕은 물론, 심지어는 금곡영화마을 구판장 지붕까지도 

  똑같은 소재를 사용하고 있던데 과연 자연친화형 소재인지가  매우 궁금.

 

 

 멀리 방장산 라인이 눈에 들어오고

 

 

추암과 금곡을 잇는 축령산 임도에 당도

 

 

 

 

 

 

치유의 숲 코스 개략도 

 

 

 

 

 

 

위의 코스는 산림청의 손길로 다듬고 가꾼 이른바 추천 코스에 불과.

이 밖에도 얼마든지 더 길고 멋진 코스를 취향에 따라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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