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암서원 도덕경반 워크샵
◆ 일자 : 2010. 1. 16 ~ 17
◆ 장소 : 축령산 휴림
◆ 방문 : 휴휴산방 - 애일당
- 첫 날 스케치 -
휴림 쥔장의 인삿말씀
박재희 교수의 도덕경 강해
제 一 장
道可道, 非常道 독송
道德經 그 본질에 대한 천착
있고 없음은 같은 선상에 선, 양면성이요, 상생관계라....
잠시, 세심원과 청담에 관한 이해의 시간도 갖고
지휘자 박승희 선생이 부르는 "퓨전 아리랑"
- 청운 조용헌 선생의 특강 -
자신의 컬럼에 쓰여지는 여러 가지 내용에 대한 요소와 배려 그리고 방법론 설파.
유언지교는 곧 무언지교라,
고무줄의 늘어남을 유도리라 한다면, 고무줄의 끊어짐은 곧, 탈법이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사상을 근저에 깔아야 한다는 말씀.
자연 관조야 말로 가장 큰 공부요 평화로움의 원천이요 위로와 안심인 것.
자연의 미학을 설명해 주고 공감해 줄 수 있는 도반이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곧 신선의 반열이 아니겠느냐?.
여기에는 토론, 산책, 음식, 음악이라는 네 가지 조건이 전제되어야 하는 바.
이것을 일러 이른바 신선 4대 강령이라 한다고.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 곳 축령산은 종합선물 임에 틀림없다는 말씀.
축령산의 시인 백여 고중영 선생
박승희 선생의 피리 연주
詩 낭송
출토를 꿈꾸며
- 고 중 영 -
내 몸은 금 간 土器로소이다.
사직의 쇠망 같은 머리카락들
허옇게 웃자라
쩍쩍 갈라진 틈새기
그 헛헛한 결절을 타고
땅 밑으로만 뿌리를 뻗으려하고
세월의 관절에서 들려오는
생사가 부딪는 소리-
출토를 기다리는 긴 꿈속에
천년을 누워있어도
어느 날 기어이 빛나고야 말
뼈 굳은 결심.
오지윤 명창의 판소리 "신 사철가, 심청가" 등
- 판소리의 이해 -
무릇 소리에도 음과 양이 존재하는 법이다.
양의 소리는 아무리 커도 공기중에 흩어지고 말지만
음의 소리는 작아도 저 끝에 앉은 관객에까지 흩어지지 않고 전달된다는 말씀.
하단전의 공력으로 내는 소리여야 함에도,
근자의 판소리가 테크닉 위주로 흐르는 세태에 대한 안타까움도 피력하신다.
우리의 소리나 대중음악, 클래식 할 것 없이
소위 수퍼스타 대접을 받는 이들의 소리는 모조리 음의 소리인 것이다.
- 첫 날 스케치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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