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천봉 - 향적봉(1.614m) - 중봉(1.594m) - 백암봉(1,503m) - 동엽령(1.295m) - 칠연계곡 - 안성탐방지원센터
▶ 2010. 1. 12 (화)
설천봉
향적봉
향적봉 대피소
-설뫼-
- 고 중 영 -
고운님 저고리 속 흰 살은 저리 따스해
비단결 소복한 은애(隱愛)로 쌓여도
그립다,
사위스러움 안으로 감춰 지엄(至嚴)이니
바람조차 심히 송구스러워
지나간 발자국 하나 남기는 법 없고
뛰놀던 메아리도 목청을 눕힌 여기서는
미미한 나부낌도 차마 눈이 부시어
세상이 여태 저지른 짓 맑게 씻기니
참선에 든 고요만 저리 돋보일 뿐
묶였던 일들 비로소 끈이 풀리네.
백결선생의 거문고 소리 돌아와
봉우리, 능선 계곡, 가리지 않고
스스로 울림 열어 길을 닦으니
고운님 저고리 속 살 아파 하실라
설피마자 벗어던진 햇살이 맨발인 채
조심 조심 서편으로 가는 중이네.
중봉에서
남덕유에 이르는 라인 조망
적상산 조망
안성면 일대
지나온 라인
백암봉 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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