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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선유도 스케치

               선유 - 전북 군산시

 

              ● 진월리 유람선 선착장 ~ 장자도~ 대장도 장자봉(141m)  ~ 선유봉(112m)

                  ~ 망주봉(110m) ~ 진월리 유람선 선착장 (약 5 시간 소요)

              ● 2009. 4. 30 (목)

 

눈 앞으로 다가오는 고군산군도

 

 선유 해수욕장과 망주봉.

왼쪽 멀리로 신시도 대각산 전망대가 보인다.

 

장자대교 아래를 통과중인 선상에서...

 

 

 선유대교 아래를 통과

 

 선유 사구에 피어난 해당화

 

 

망주봉 코끼리 바위(?)

 

 선유 사구에 자라는 갯식물 군락

 

갯완두

 

 선유해수욕장과 망주봉

 

 장자대교

 

대장도 해안 풍경

 

 

대장도 장자봉에서의 조망

 

 

 

 

 

 

장자 할머니 바위

 

선유봉에 올라 바라본

장자도(다리 건너)와 그 너머의 대장도

 

선유봉에 올라 바라본 삼도귀범(三島歸帆)

 

 

선유팔경 중 제 四景인 삼도귀범 

 

 3개의 무인도가 마치 고기를 가득 잡아 포구를 향하는 범선의 모습이라고.

 

 

 

대장도 전경

 

제 二景 명사십리(明沙十里) 

 

 

        

작은 망주봉

 

망주봉을 오르면서...

 

 망주봉 정상에 올라 건너다본 대장도

(왼편 멀리는 관리도, 오른편 멀리는 횡경도)

 

 망주봉에서의 명사십리 조망

 

 망주봉아래 진월리와 유람선 선착장

 

사구를 경계로 오른쪽은 해수욕장, 왼편은 갯벌 

 

 제 三景 평사낙안(平沙落雁)

 

망주봉과 진말 사이의 갯벌에 생긴 작은 모래 언덕으로

마치 모래사장에 기러기가 내려 앉은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선유팔경' 가운데, 위의 사진상에 나열한 것을 뺀 나머지를 일별 하자면...

 

 

 제一景  망주폭포(望主瀑布)

여름 한 낮, 선유도를 상징하는 152m의 장대한 바위산에 소나기가 쏟아질 때만

볼 수 있는 장관으로, 암벽 여기저기 약 8 ~ 9 군데 정도 생겨나는 폭포를 말 한다고.

 

 

제五景 장자어화(壯子漁火)

장자도 인근에서 수 백척의 배들이 동시에 불을 밝히고 고기를 잡는 모습이 

마치 불야성을 연상시킨다는 뜻 이라고.

 

 

제六景 무산십이봉(舞山十二峰)

선유도를  둘러싼 방축도, 말도, 명도 등, 열두 봉오리가 마치 파도 위에서

춤을 추듯 나타나고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제七景 월영단풍(月影丹楓)

선유도 건너편, 신시도의 가을날

월영봉을 곱게 물들이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내용이라고.

 

 

 제八景 선유낙조(仙遊落照)

장엄한 서해 낙조를 일컫는 말로서 선유대교 위나, 장자대교 등지에서

감상하는 해넘이는 필설로 형용키 어려운 장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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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갯불에 콩 볶듯,

그야말로 정신없이 대충 둘러보고 섬을 빠져 나오겠다는

발상 자체가 어불성설임에 분명.

 

허지만 어쩌랴,  

처지가 처지인지라 그렇게라도 선유도를 둘러보는 수 밖에.

 

애시당초 선유팔경 섭렵은 언감생심.

그나마 산 봉우리 섭렵을 목표로  설레발을 떨어보았다.

 

 

세상에 흩어진 이런 저런 예언들을 짜집기 해 놓은 정감록(鄭鑑錄)에 

도읍지의 변천사를 예측해 놓은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도 있다고 들었다.

 

 

" 평양, 송악, 한양, 계룡산, 가야산, 전주에 이어

이 곳 선유도가 들어있는 고군산(古群山)군도 일대가

자그만치 차세대 일천년 왕국을 이어갈 도읍지가 될 거라는... "

 

 

 

이 터무니 없어 보이는 예측에 당위성을 증명하고 나선 '새만금 방조제'(?)

고군산군도 중 면적이 가장 큰 신시도는 이미 새만금 방조제에 연결되어있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신시도와 무녀도 간에도 분명 다리가 놓이게 될 것이고

수 많은 인파로 북적일건 불을 보듯 뻔 한 이치.

  

 도가적 취향이 물씬 풍기는 멋진 섬 선유도(仙遊島)

신선은 어디론가 내빼고

'잡인유람도'(?)로 바뀌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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