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봉산(龍鳳山) 381m ~ 수암산(秀岩山) 275m (충남 홍성군~ 예산군)
◆ 용봉초교 ~ 미륵암 ~ 용봉산 ~ 가루실고개 ~ 수암산 ~ 덕산온천 (4시간 30분)
◆ 2009. 4. 14 (화)
상하리 미륵불
(유형문화재 제87호)
절벽 아래 솟아있는 자연석에다 조성한 입상으로 정수리 부분은 평평하고
귀는 직선으로 턱 밑까지 내려왔다. 가늘고 긴 눈, 넓적하고 낮은 코,
은은한 미소 등 자비로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 고려 중기에 조성된
충청지방의 불상 형태가 잘 표현되어 있다.
(안내문에서 발췌)
용봉산 정상
가야할 라인
가
홍성 신경리 마애석불
( 보물 제355호)
자연석의 앞면을 파서 감실을 만들고 그 안에 입상을 조성하였다.
온화하고 인자한 얼굴 모습인데 아래로 내려 갈 수록 선의 묘사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기법상 고려초의 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안내문에서 발췌)
예당평야
수덕사를 품고있는 덕숭산 라인
덕산으로 이어지는 라인
지나온 라인
5형제 바위
거북 머리가 덕숭산을 향하고 있는 형태의 수암산 정상
덕산 조망을 끝으로 하산
탁족
전군가도 옆 제방위의 벚꽃
높이라야 고작 381m,
나즈막한 동네 뒷산 산책길 수준에 불과하지만
참으로 멋들어진 산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산,
용봉초교 앞을 출발,
잠시 후면 육중하고 당당한 모습의 미륵불 앞에 다다른다.
절벽을 배경으로 선 커다란 자연 바위에다 조성한 미륵불.
조성 수법이 다소 거칠긴 하지만
겨우 '지방문화재' 대접으로 얼버무리기엔 다소 미흡하다는 느낌이다.
미륵불에서 시선을 거두고 잠시 숨을 헐떡거리노라면
곧장 예당 평야가 발 아래 놓이기 시작한다.
왼편으로는 수덕사를 품고있는' 덕숭산'그리고 '가야산'이
덕산에 내려설 때까지 내내 함께하게 된다.
기암괴석이 즐비한 등로를 여유있게 걷다보면
하얀 산벚꽃과 싱싱한 분홍빛 진달래가 수줍은 미소로 산객을 반기고
벼랑 틈으로 간신히 뿌리를 내린 소나무는 모두다 일급 분재 수준.
모두들 주능선을 타고 덕산으로 달려가기 바빠서인지 지나쳐 버리는게 있다.
보물 제355호 '신경리 마애석불'
주 능선상에서 벗어나 용봉사 내림길로 약 200여 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고
감상 한 후, 되돌아 올 필요 없이 마애불 위쪽으로 올라가면
다시 주능선으로 합류하게 된다.
벌써 수암산에 당도 했단 말인가...?
발 아래 오늘의 날머리 덕산이 눈에 들어온다.
용틀임과 봉황의 비상이 어우러진 4월의 한 복판.
충남 홍성의 용봉산과 예산의 수암산을 오늘 난 너무너무 기분좋게 이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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