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태산 602.4m
▶ 장성군 읍 유탕리 ~ 이척산성 ~ 귀바위봉 ~ 큰재 ~ 깃대봉 ~ 성틀재
~ 갓봉 ~불태산 정상 ~ 나옹암지 ~ 서동 ~ 유탕리 (6 시간 소요)
▶ 2009. 2. 17 (화)
이척산성(이재산성)에 올라
이척산성에 서 있는 이정표. 제봉산까지가 3.7km인데
불태산까지의 거리가 2.9km 밖에 ...?
이제나 저제나 수정하길 기다려 보지만 해가 바뀌었는데도 여지껏 종무소식.
떡갈나무 잎새 수북한 이척산성 길
석성이 끝나고 토성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바라본 귀바위봉
진원면 쪽에서 귀바위봉으로 오르는 능선
귀바위봉 정자에서 조망한 불태연봉
조금 더 전진하여 바라본 불태연봉
조금 더 전진하니 맨 뒤쪽의 병풍산도 눈에 들어오고
깃대봉에서 바라본 불태연봉
무등산은 실루엣으로만...
바로 앞은 갓봉(불태2봉)이고 뒤쪽이 정상, 맨 오른쪽 뾰족봉은 삼인산
갓봉(불태2봉)에서 돌아본 모습. 불태연봉 중 가장 호쾌한 라인.
유탕마을을 출발하여 불태연봉과 천봉을지나 저 뒤로 보이는 병장산(병봉산)자락을
따라 내려가면 완벽한 말발굽 산행이 완성된다.
갓봉(불태2봉)에서 조망한 나옹암지
철거명령으로 사라졌다가 수 개월만에 슬그머니 다시 등장한 하우스
불태산 정상
정상에서 돌아본 지나온 라인
오른쪽은 병풍산 라인
돌아본 정상
저 앞 두사람이 앉아있는 곳에서 서동쪽으로 내려선다
7,8부 능선상에 자리한 나옹암지
또다시 "나옹화상 마애불" 앞에 자리를 잡은 시설물
마애불 쪽으로 다시 낸 굴뚝
나옹화상 마애불
약 5부 능선 쯤에 내려와서 올려다본 모습
거의 말라버린 용초폭포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글씨가 무색한 불태산 사변
이토록 청정한 옥수를 기필코 지켜내야 할텐데.
건축자재 하치장이라니...
유탕저수지 물색
들머리와 날머리가 합쳐지는 지점,
작년(2008. 7월), 불태산 나옹암지를 점령하여 사유화 시켜가는 막가파 일행을 물리쳐 달라고
해당관청에 소원을 제기하여 일단 그들의 주거지를 치우게 한 사실이 있었다.
헌데, 엊그제 축령산에서 만난 지인으로부터
또다시 나옹암지에 하우스가 지어졌다는 얘길 듣게 되었다.
겨우내 불태산을 오르지 않았더니 이런 불상사가...!
행정계고를 통해 나옹대사 석불 앞에 지어진 시설물을 치웠노라는 담당자의 답신을 접하고
나옹암지에 올라가 직접 확인한 연후, 당해 관청의 홈피를 찾아가
더운날에 너무 수고 많으셨다는 치하의 말씀과 더불어
"조용해지면 그들은 언제라도 슬그머니 산으로 올라와, 구들위에 다시 집을 지어
나옹암지를 점령할 요량임이 느껴진다고나 해야할까...?"
라는 우려를 전 하면서, 아울러 담당자의 분발까지를 촉구했었다.
철거한 자재를 산아래로 내리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놓은 모습에서
그 들의 내심을 어렵지않게 짐작할 수 있었고 훗날을 염려하는 차원에서
주문했던 내용이었는데, 그 우려가 현실이 되고만 것이다.
행정구역상 장성읍 유탕리에 속해 있는 이척산성(이재산성)에 올라 귀바위봉을 거쳐
불태연봉을 지나고, 정상을 약간 지난 지점에서 서동쪽 나옹암지로 내려선다.
철거 이전의 상태로 구들위에 완벽하게 복원을 해 놓은 하우스.
"계고장" 발부 따위로는 저들의 의지를 절대로 꺾을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
그렇다면 뭔가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산을 사랑하고 마애불과 폐사지 그리고 환경오염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의 적극적인
의견개진과 여론의 공론화만이 문제 해결의 일차적인 접근법이 될 터.
모두의 관심과 따뜻한 격려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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