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蛇梁島) 지리망산
* 경남 통영시 사량면
* 내지항-금북게-지리망산(397.6m)-달바위(불모산)-옥녀봉-대항
* 2008, 4, 12 토요일, 약 5시간 소요
크고 작음은 상대적....?
우리 일행이 타고 갈 왼편의 일엽편주를 보노라니...
삼천포를 빠져나와 물꼬리를 남기며 사량도로..
바다낚시?... 좋지요....! 좋고 말고요...!
어찌 보면, 山 보담 백배는 더 매력있는 세계일 수 도 있지요.
허지만,
山男山女 제위(특히 얼굴 되시는?) 여러분 께서는 극구 부정하십니다.
무씬쏘리??
山이 낚시 보담은 천 배나 더 매력있는 세계여~~~, 아~아~암... !
왕년엔 "돈지항"에 내려 산을 올랐었는데,
오늘은 "내지항"이다.
뒤에서 누군가 하는 애길 들으니....
' 등산객들이 와 봤자 별 소득도 없고. 오염만 시켜놓는 바람에
주민들이 돈지항에 배를 대지 못 하게 한다더라고...?'
-확인해 보진 못 했다. -
산행을 시작 할 무렵의 조망은 그리 신통치 못 했으나
후반부엔, 쪽빛 바다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산 좋고, 하늘 좋고, 바다 좋고,
거기에다, 여인네들의 미소는 더욱 좋고.....!
"蛇梁島"를 "사랑도'로....
징그런 '비암 섬' 보담은
아름다운 '사랑 섬'이 훨 낫겠죠?
작은 섬 '사량도'
무슨 매력이 그리도 넘치길래 저토록 많은 산객들이 몰린단 말인가..?
올 들어 처음 만난 각시붓꽃
사량도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높은 봉, "불모산 달바위"
'달 사랑' 하면 이 사람 醉月堂 아니던가....
월매나 삼삼한 달이 뜨는지, 내 필히 점검에 나서보리라.
오늘의 날머리, 유채꽃이 만발한 "대항"
건너는, 망봉과 칠현봉이 있는 아랫섬
올 들어 처음 만난 산철쭉
사량도의 중심지 금평항
역시, 올 들어 첨 선을 보이는 줄딸기
유채와 어우러진 쪽빛 바다
사천대교에 지는 노을
* * *
상큼한 봄 바람이 볼을 스치는 사량도 행, 뱃머리.
사위의 조망은 그리 신통치 못하다.
허나,
물색의 오묘함에서 만큼은, 이미 확실한 봄 바다 임이 읽혀지고 있었다.
모름지기, 산객이라면
실려오는 바람에서 계절을 예감 할 수 있어야하고
물색의 느낌 만으로도, 봄 도다리 회 맛의 유혹을 알아야 하며
야생화 그 가느다란 향기를 따라가면서 행복과 사랑도 느껴야 하는 법.
삼천포......?
.
.
.
가끔씩 빠져주어야 쓸랑개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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