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2 21:00
오후의 역광이 단풍에 부서질 때...... * 2007, 11, 12 월요일 |
고창 솔재 너머의 이 단풍이 눈에 어른거려 만사를 제치고 달려갔습니다
과연....!
탄성이 터져 나올만 합니다.
찾아가보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
오는 11월18일 까지 열리는 고창국화축제장 입구 바로 오른편으로 눈을 돌리면 만나게 되는 풍경 |
돌다리를 건너 돌계단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풍경
품격있어 보이는 집 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사연인지 텅텅 비어 을씨년스런 모습입니다 |
절손 되어버린 고가를 지키는 수호신인 양, 은행나무가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
저 멋들어진 집을 비워두지 말고 사람이 살게 했으면 좋으련만....
개채 수는 많지 않지만 상당한 수령에다 수세가 멋진 애기단풍의 모습은 환상입니다.
언제나 실망시키는 법이 없이 해 마다 멋진 단풍을 보여줍니다 |
바로 옆 국화 축제장에는 수 많은 이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지만 정작 바로 옆의 이리 멋진 단풍을 감상하러 오는이는 보지 못 했습니다
은행나무가 살랑 바람에 몸을 흔들면서 노오란 비늘을 털어내는 모습은 정말이지 사람을 환장하게 만듭니다.
해년마다 가 보지만 내용이 갈 수록 알차진다는 느낌입니다.
전시장 내부의 작품들을 둘러봅니다 |
여기서 부터는 야외 국화밭에서의 모습입니다 |
국화밭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대느라 모두들 정신이없었습니다. |
예년보다 훨씬 더 많은 면적의 국화밭이 가꾸어져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국화밭 단지 한켠에 서커스단이 자리잡고 공연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이렇게 대단위의 국화밭 조성을 한 사람의 원력으로 해 냈다고 들었습니다.
국화밭 단지에 들어서면 천지를 휘감는 은은한 국향에 멀미가 다 날 지경입니다.
저 꽃마차에 오르는 순간 당신은 바로 왕과 왕비.
국화밭을 거슬러 올라 미소사에서 만난 명자꽃
미소사 법당 계단에 서서 산자락에 번지는 석양을 감상합니다 |
국향을 탐 하는 사이에 어느덧 해가 서산에 걸렸습니다
모두들 바쁘시죠?
바쁜 와중에도 틈을 내어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 국화단지에 곡 한번 가 보실 것을 권 합니다.
방장산 자락의 진하디 진한 국화밭을 찾으셔서 가을의 연인이 되어보시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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