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6 14:04
진안의 백운면과 장수를 연결하는 서구이재 터널
원래는 터널이 없는 형태의 도로였는데 호남지리탐사회의 박영근 고문님의 불호령으로
지금과 같은 터널로 바뀌고 터널 위쪽은 야생 동물이 오갈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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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八公山] 1,151m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白雲面)과 장수군 장수읍 경계 금남호남정맥에 위치. 금강·섬진강·만경강의 분수령이기도하고 주변에 역사와 성인의 자취가 많이 남아 있어 일명 성적산(聖跡山)이라고도 불리움.. |
영험한 지세의 팔공산 정상을 짓누르며 차지하고 있는 안테나 행렬 |
운무 자욱한 팔공산 오름길
2007,8,15 수요일 광복절. 뭉친다는 것보다 더 즐거운 일이 또 어디에 있으랴. 전북산사랑, 호남지리탐사회, 무등산닷컴 가족이 염험하고 명당 많기로 유명한 팔공산을 오르고 있는데 새벽부터 거세게 쏟아지던 비도 우리의 산행길을 염려했음일까? 산에 오르는 시간에 맞춰 일제히 스톱, 급기야는 산들바람까지 불어온다. 운무가 천변만화 춤을 추어대며 표정을 바꾸는 환상의 팔공산의 아취는 산행의 백미일 터. 가는 여름에 마침표 하나쯤은 찍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오늘의 산행은 최대한 짧게 마무리짓고 부지런히 산을 내려와 원신암 마을 맨 윗쪽 데미샘 오르는 지점의 팔선정에 모여든다. 섬진강의 발원지 조금 아랫쪽 폭포 소리도 요란한 정자에 좌정하여 산악인의 맑은 가슴과 도타운 우의를 확인하고 또 재확인하는 아름다운 여흥의 시간은 한없이 즐겁기만 하다. 잠시 산자락을 어슬렁대고 있는데 누군가가 유장하게 우리의 가곡 “산들바람”을 한 곡조 뽑는데 오늘의 분위기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노래가 아닐 수 없었다. 산들바람이 산~들 부~운다. 달 밝은 가을밤에, 달 밝은 가을밤에 산들바람 부~운다. 아~~~ 너~도 가면, 이~마음 어~이해~~~~~~~~~~~~~~~~~~~! 말복을 하루 넘긴 오늘, 계곡에서의 알탕은 채 30초를 넘기기 어려웠다. 지난여름 활화산 같았던 뜨거움은 어느새 기력이 다 소진되어 밀려나고 있음인가? 그 이름도 수승한 천상데미를 타고내려온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자락에 전남북의 도타운 우의를 축하라도 하는양 산들바람이 시원하게 스쳐가고 있었다. |
장수읍 일원 조망 |
팔선정에서... |
오늘의 산행과 여흥을 주새하시느라 너무나 애쓰셨습니다.
산악인들의 귀감에 빛나는 호지탐의 박영근 고문님과 사모님
부디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귀로에 바라본 마이산 |
리더컴 김 종호 김 환기 형님 !! 사진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군요
밑에 인물사진 몇점만 스크랩합니다....고맙습니다 |
2007-08-16 16:08:06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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