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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나주 금성산을 감돌아 광산 병풍산으로

2007-05-02 08:41

 

금성산 들머리 앞에서

 온갖 초목이 때마침 내린 비에 젖어 영롱한 구슬을 매달고 산객을 맞아 줍니다

 이런 어이없는 풍경과 마주치게 됩니다.
멧돼지가 묘지 전체를 갈아 엎어놓은 모습

 운무 자욱한 모습

 

다시 길을 재촉하여

 

금성산 정상 아래의 철조망을 지나는데 이쯤에서 첫번재 알바로 약 이 삼십분의 시간을 허비하고서

 

금난초

 

이 곳 오두재에 당도, 점심 식사를 하게됩니다. 모든 것이 자욱한 운무로 인한 첨산의 운전 착오 입니다

 

고추나무

 

 

보춘화

 

고사리 한 묶음을 들고 나타난 고사리산인

 

아기장사 바위 랍니다

 

산불로 인한 고사목 지대

 첫번째 암릉을 지나 오른쪽으로 �향을 틀었어야 했는데 헬기장을 지나 직진을 해버려 물경 1시간20분이란 엄청난 시간의 알바를 하고 말았습니다.

 

알바중인 줄도 모르고 골무꽃에 정신이 팔려......

 

 

서쪽으로 알바중인 줄 전혀 모르고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저 산을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반디지치

 

둥글레에 이르기까지

 

맨 끝에서 좌측으로 진행했어야 하는 걸 모르고 돌아보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이상한 감이 오기 시작하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북이 아닌 서로 진행을 해버려 임도에 내려서게 됩니다.
별 수 없이 임도를 따라 가다 다시 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오동나무꽃

 

임도 옆에 서 있는 표기목

 

숨을 헐떡이며 다시 산능선으로 올라붙었습니다.

 

맨 오른쪽 산 너머로 내려갔다가 앞에 보이는 임도를 따라와서

 

산불로 전소되어버린 옥산 능선길에 다시 푸르름이 돋고

 운무가 약간 걷히니 나주 노안 쪽 하경도 눈에 들어오고

 

저 맨 뒤쪽 라인에서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왔어야 했는데 오른쪽 능선으로 알바를....

 시간은 촉박한데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어이없는 알바로 진을 뺀 후 옥산에 섰습니다

 

광주 무안간 고속도로 현장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별재의 연못

 

 

 

저기가......?

 

취재와 글발의 구상에 여념이 없으신 호남지리탐사회의 벽송님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에 서니 갑자기 새가 되어 날고싶은 옥망이....

 드디어 오늘의 끝자락 불교사 앞의 잘 생긴 팽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수세가 너무나 아름다운 팽나무로 절을 비롯한 인근의 모든 것에 앞서는 그야말로 군계일학이었습니다

 

불교사 경내

 

 

 

 

첨단산인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기다란 수염의 불교사 주지승
저 대화 모습을 뒤로하고 차에 다가가니 어렵쇼?! 뒷 타이어가 납짝 해져 있네!
부처님이 심술을 부리셨나? ^^** ㅎ















*   2007, 5, 1 화요일, 근로자의 날
*   곳 : 나주 금성산에서 광주시 광산구 병풍산 까지
*   코스 : 한수재 - 전망대 - 오두재 - 울음재 - 매봉 - 옥산 - 불교사
*   약 15km (알바 약 5km 포함 총 20여 km)

*   호남지리탐사회의 박영근 고문, 벽송 김정길 회장, 장혜경 총무.
     무등산 닷컴의 불태산님, 불꽃님, 첨단산인님, 산골소녀님













꽃뫼
우중산행을 하셨나 보군요.....
그 강철같은 체력들을 부러워 하면서
아는 꽃이름이나 적고 가렵니다

노란꽃...금난초
하얀꽃....고추나무
2007-05-02
08:46:34
 
 
 
첨단산인
상당히 긴 능선이었지만 조망이 좋고 적당한 운무가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산이었습니다.
짙게낀 운무로 길을 잃어 잠시 헤매기는 했지만 지루하지 않은 적당한 거리였습니다.
아침에 지도를 펴놓고 도상거리를 계산했더니 편도 15.4km 잘못들었다 돌아온 두번의
거리까지 합산했더니 약20km가 나오더군요 날이 좋을때 다음에 꼭 다시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2007-05-02
09:13:29
 
 
 
김환기
꽃뫼님이 곁에 계셔서 가르침을 주시니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알바 전문 산꾼 고사리산인 당신이 있어 무등산닷컴이 행복 만땅 입네당..
2007-05-02
09:55:04

[삭제]
 
 
 
명경헌
지극정성으로 빨리도 올려 주셨네요.
어젠 비가 많이 내렸는데... 애쓰셨습니다.
이별재, 불교사, 팽나무... 언젠가 한번 답사해야할 새 코스를 얻었네요.
덕분에... 감사 드리며...
2007-05-02
10:20:36
 
 
 
전북산사랑
다천(김환기님), 불태산님, 불꽃님, 첨단산인님, 산골소녀님, 금성산-옥산-불교사-병풍산까지의 7시간의 우중 산행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불태산님의 입산주와 산행후, 베풀어 주신 만찬과 뒷풀이 까지 모두가 감사했습니다. 전주에 오실때 전화 주십시요, 전국에서 전주 막걸리투어를 많이 오고 있거든요. 시간 있으시면. 5월5일 용추봉-여분산-회문산, 5월26일 변산 쌍선봉 산행도 참여해 주시면 더욱 좋구요.
2007-05-02
13:19:37
 
 
 
공명
박영근회장님, 전북산 김정길님도 오셨네요.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기횔 놓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즐거우셨겠습니다.
산행하면서 알바쯤이야 거~~ 별거 아니잖아요.ㅎㅎ
알바한번씩 하고나면 더 재밌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산을 더 많이, 그리고 더 확실히 알게되던데 좋은 공부 하셨네요.
즐산, 부럽습니다.
2007-05-03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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