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6 09:19
들머리 * 곡성군 삼기면 괴소2구 - 최악산 - 대장봉 - 배넘어재 - 동악산 - 청계동. 약7시간 소요 * 호남산우회 전북팀, 곡성 모 산악회 임회장님, 백계남 선생님, * 2007, 5, 5 토요일 들머리에서 돌아 본 괴정2구 |
저 멀리 왼편이 통명산 |
배넘어재까지 동행 해주신 곡성 모산악회의 임 회장님
배넘어재에서 |
형제봉과 지나온 능선 |
도림사 계곡 |
동악산 정상부
솔곡을 사이에 두고 동악산 줄기와 건너의 고리봉 줄기가 합류하는 신기철교 부근
길고긴 마삼봉 능선
고리봉과 솔곡 |
건너다 보이는 고리봉
"굽어 보지 못한 땅이 없는 셈이죠 헛 헛"의 주인공 일흔일곱 청춘 박영근 고문님 |
앞은 양대박봉 건너는 고리봉
바위와 로프 구간이었던 곳에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내려와 본 날머리
큰꽃으아리 |
매력 만점의 산이라 확언 할 수 있는 최악산. 곡성의 진산이라는 동악산 권에 속 해 있지만 찾는 발길의 숫자가 적은지라 호젓하고 깨끗하기 이를 데 없어 산을 오르는 맛이 그렇게 좋을 수 없는 곳. 오랜만에 찾아왔더니 들머리가 약간 생소한 느낌이다. 아마 시멘트로 포장된 동네 뒷길 때문이 아닌가 싶다. 솔잎이 두텁게 깔린 푹신한 느낌의 산길은 언제 걸어도 산 꾼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첫 번째 시야가 트이는 바위에 올라 조망을 즐긴 후 계속해서 암릉과 씨름을 하며 짜릿함을 즐기다 보면 지도상에 표기된 두개의 최악산을 언제 지나쳤는지도 모른다. 유달리 삼거리가 많이 나타나는 코스인지라 독도에 유의하여 전진해야만 실수가 없다. 마음 같아선 형제봉과 부처바위를 거쳐 길상암으로 해서 청류동을 지나 도림사로 내려서고 싶었으나 동악산을 꼭 거쳐 달라는 월간 “산”지의 요청 때문에 벽송님의 뒤를 따른다. 배넘어재에 당도하여 동행해 주셨던 곡성군 모 산악회장님은 청류동으로 내려가시고 나머지 일행은 계속해서 동악산 줄기를 오르내리다 보니 청계동에서 올라와 능선으로 합류하는 지점에 당도 한다. 모두들 동악산 정상을 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잠시 오수를 즐기기로 한다. 이십분이 지나니 정상을 향했던 일행이 되돌아온다. 주섬주섬 챙겨 일어나 하산 길로 접어 드는데 갈증이 심하다. 이젠 물의 양을 늘리고 얼려서 휴대해야 할 모양이다. 솔곡 건너 듬직하게 자리한 고리봉을 감상하며 내려오는데 예전 로프가 설치되어있고 미끄러웠던 바위구간이 나무 계단으로 잘 정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왼쪽에서 들려오는 물소리를 따라 내려가 타는 갈증을 계곡물로 시원하게 달래고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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