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산행·여행·풍경

보림사를 안고있는 가지산의 가을 풍경

2006-11-13 00:37

 

장흥댐 상류의 갈대 숲

 

바람에 서걱대며 갈대끼리 부딧는 소리가 기가막힐 정도로 아름답게 들려오더군요

 동부도 어귀에 세워진 김삿갓의 시비

 

동부도를 오르면서 내려다 본 모습

 

보물 제 155호 보림사 동부도

 

보림사 하경

 

 정상 언저리 저 바위를 무거운 배낭을 맨체로 기어올랐던 그 옛날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제 사진 번호 58 번 중 마지막 석장에서 1971년의 보림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모처럼의 맑은 시야로 멀리 멀리 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모처럼 모델이 되어주신 아침이슬님

 

가지산의 단풍

 

 이 아름다운 단풍 숲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리오....
저 분위기에서 어찌 일잔을 꺽지 않고 그냥 내려갈 수 있단 말인가?

 

아르꼬르 없이도 붉게 물든 여심~~~^^^

 

 

 

 

 

 

 

 

보림사 담장가의 유흥초

 

35년 전 처음으로 이 탑을 찾아왔을때만 해도 쑥대밭 속에 석양빛을 받고 서 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국보 제 44호 보림사 삼층석탑 및 석등


 

 

 

 

보조선사 창성탑비를 떠 받치고 있는 귀부

 탑면의 부조

 

 

 

 

 

 

 

 

 

 

 

*   장흥 유치면 소재 가지산
*   2006, 11, 12 일요일  (모처럼 시야가 맑음)
*   삼인산님, 한병인님, 아침이슬님, 산골소녀님, 첨단산인님



보림사 뒷편에 자리한 나즈막한 가지산
작년에 본 단풍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노라는 첨산의 주장에 기꺼이 따라 나섰습니다.

결론은, 기막히게 분위기있는 산행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무등산 닷컴의 산행 스타일은 주지하시다시피  낮은 산이나 높은산이거나를 가리지않고
무조건 하루해를 소모하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높낮이완 상관없이 분위기 위주(?)로 산행을 하는 관계로 그리되는 것이지요.

35년 저편의 세월을 복기하며 가지산을 올랐습니다.
기억은 희미해 졌지만 그 풋풋했던 시절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고교시절 친구의 청춘사업을 지원코자 내려왔던 장흥하고도 유치면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내려온김에 올랐던 산이 바로 이 가지산이었습니다.












첨단산인
바람에 갈대의 서걱거리는 소리
햇빛에 일렁이며 빛나는 장흥댐의 물빛
오색찬란한 가지산의 단풍
맑고 쾌청한 푸르른 가을하늘
온통 아름다운 깊어가는 가을을 알리는 속삭임 이지 않았을까 하는
2006-11-13
08:05:18
 
 
 
한병인
동행길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1주일동안 객지에서 지탱할 보약을 먹었으니 펄펄 날고 담주에 뵙겠습니다.
2006-11-13
16:58:54

[삭제]
 
 
 
폭탄
최근들어 님의 작품을 볼라믄
인내가 쪼까....필요 하네욤~ ^^;;;
사진 용량이 커서 일까요?
느리게 뜨네요~
2006-11-13
22:14:24

[삭제]
 
 
 
김환기
폭탄님
님의 인내를 필요로 하게끔 하여 죄송 천만 올습니다.
아마 파일 크기 때문이겠지요, 좀 작게 올리는 방안도 있으나 그낭 그대로 둘 작정입니다.
2006-11-14
12:29:22

[삭제]
 
 
 
명경헌
사진의 구도나 색을 잡아내시는 솜씨가 예술이네요.
물론 가을이 그 솜씨를 한결 더 거들어 준 것도 같습니다만...
너무 좋은 가을 풍경들...
덕분에 실내에서 산에 온 듯... 취하였습니다.
2006-11-14
2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