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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제봉산의 노을

2006-10-31 20:12

 오후의 햇살을 즐기는 메꽃을 지나

 

붉나무의 붉은 모습을 보면서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제봉산을 오릅니다


 가을의 붉은 색을 대표하는 붉나무와 옷나무를 구별 짓는 법을 알려드리죠
붉나무는 잎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으로 되어있고 개옷나무엔 톱니모양이없고 매끈합니다.
색상으로는 붉나무는 노란색으로 붉어지고 개옷나무는 녹색으로 붉어지는 차이가 있습니다.
옷나무에 비해 둘 다 키가 그리 크지 않다는 공통점도 있답니다.

 

 

 

 

 

저 단풍나무를 마지막으로 지나 헬기장에 다다릅니다.

 지는 노을을 담기 시작합니다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동편 하늘엔 이미 달이 떠 올라있었습니다.

 내려오면서 장성읍내를 담는다는 것이 수전증으로 인하야 이런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읍 소재지에 어둠이 내립니다

 

 

 

 

" 어디계세요?"

"'으~~으응~~~, 지금 제봉산을 올라가고 있거든, 먼저 들어가면 않되겠니?.........."

터미널에 아들놈을 데리러 가다가 마음이 바뀌어 제봉산으로 방향을 틀고 말았다.

아들놈의 반응이 황당하다는 것 쯤이야 미루어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허나 어쩌랴, 어제의 아르꼬르가 약간 정리되는 듯 싶으니 다리가 근질대고 좀이 쑤셔
견딜 수가 없다.

에라 모르겠다, 가까운 제봉산이라도 올라 지는 노을이라도 감상하고 내려와야지

하여,  창졸지간에 가뿐 숨을 몰아쉬며 산을 오르고 말았습니다.

 

 

 

 

 

 

꽃뫼
수전증이 외려 더 멋집니다
산을 그리 부지런히 다니시는게 부럽기만 합니다
지는 해도 어찌 저리 아름다운지요
나무중에 옻나무가 제일 단풍이 빨리 드는데
역시 물든모습이 이쁘구요...
참 나팔꽃도 아직까지 이쁘게 피어있군요...
사진마다 즐감입니다....^^
2006-10-31
20:22:27

[삭제]
 
 
 
공명
일몰의 사진을 보며
"햐아" "멋지다" 했는데

수전증에 의한 사진!
고것도 멋집니다.
ㅋㅋ 근디 '이거' '떨렸구만'하는 느낌은
형님의 고백 이전에 알았습니다. ^^*
그치만 멋져요!!!!
2006-10-31
23:22:07

[삭제]
 
 
 
폭탄
새로운 장비를 마련 하시고
재미가 쏠쏠~하시겠습니당~
부지런히 다니세욤~ ^^*
2006-10-31
23:47:25

[삭제]
 
 
 
첨단산인
옻나무의 단풍이 먼저오면서 아름답죠

저 옻나무의 단풍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하며
가지를 꺽어들고 감탄하던 산수유님이 생각납니다.

댑다 옻이나 오르지 ....ㅎㅎㅎㅎㅎ
근데 옻도 안오르고 넘어갔으니 이게 잘된일인지 아쉬워야 할 일인지?
2006-11-01
00: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