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3 23:04
세심원 마당을 지키는 다람쥐의 망중한
목마르면 돌확의 물도 마셔가며
맑디맑은 두 눈으로 빤히 쳐다 봅니다
축령산 고개를 넘던 겨울이 되 돌아와 투정을 하고 있네요
울울창창 검은 삼나무에 백설부의 세계가 펼쳐지면서
계절을 되 돌리려 합니다
그러나 이내 힘을 잃으며 물러갈 것 입니다 |
古梅의 젊잖은 꾸짓음이 들리는듯 합니다. 어~여 가거라 동장군!
축령산에 홍매가 오고 있나니라.....
처마끝에 매 달린 풍경이 눈보라에 울면서도 봄은 이미 오고있노라.
춘설이 휘날리는 밖의 풍경이 끝나거나 말거나
달마께서는 |
여전히 공부 중 이십니다 |
한 소식을 확신하며 |
저 돌확의 얼음을 깨고 물을 길어 |
차를 우려내노라면 |
손을 대지 않아도 저 문이 절로 열리면서 화신이 찾아오리 |
저 창과 |
저 언덕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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