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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골기(骨氣)힘찬 용암산

2005-11-26 23:26

 

화순군 능주역앞에서 히어리님과 엠티님을 기다렸습니다

 

소꿉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능선상에 펼쳐진 기암군

 

 

 바위틈을 기어가는 소나무

 

 

 능선에서 만나는 고려때 축조 되었다는 금오산성

 

한천 저수지와 그뒤는 능주

 

손가락 부상 이후 무려 수개월만에 모습을 보이는 산수유님이 7형제 바위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합니다

 

 

 

 

 

 

 

 

 

능선에 올라서 용암사를 내려다 봅니다

 

 

 

 

 

 

 

 

 

 

 

 

 

하산길에 만난 돌탑군

 

돌탑군 사이에 서있는 무속 신앙의 대상

 

 

 

용암사 뒷편 대숲길

 대숲 끝 너덜겅의 돌탑군

 

 

 용암사

 

 수능을 끝낸 다음날 아이와 불태산 골짜기 산책에 나섰습니다

 

 

 

 

 

 

화순에서 능주로 들어서면 유달리 우뚝 솟아보이는 형상을 한 용암산을 보게된다.
화순군 한천면과 춘양면에 걸쳐서 힘찬 기상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산꾼을 모은다.

높이라야 겨우 오백여 미터에 불과하지만 우뚝우뚝 솟은 바위군 하며
특히 규석으로 이루어진 암석인지라 유달리 반짝이는 특성을 보인다.

들머리와 날머리 모두  산아래 자리한 용암사로 정하고 주차장에 들어서는데
몇년사이에 절의 사세가 엄청나게 늘어나 있다.

약간의 땀을 내면 능선에 오르게 되며 여기서 부터 우측으로 곧장 정상으로 향하는데........
능선상에는 규석으로 이루어진 바위들이 주욱 늘어서 사열을 한다.

고려때 왜구의 침략을 퇴치하기 위해서 쌓았다는 금오산성이 여기저기 무너진채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군말없이  천연의  요새임을 알게 해 준다.

비록, 화창한 시야를 확보하진 못하지만 그런데로 내려다보는 하경이 시원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산 뒷편 춘양쪽은 규석채취로인해 처참한 상채기가 나있다.

하산은 용암산장이 보이는 약수터쪽으로 하는데 낙엽이 수북하다.
포크레인을 동원해서 길을 넓히는 것으로 보아 또 뭔가를 지을 모양인데......

제발 이 작은 산을 더이상 괴롭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고 그나마 덜 무너진
한천 용암사 쪽이나마 살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귀로에 한천 저수지를 보면서 신나게 고기를 잡던 옛 추억에 젖어 보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용왕님의 목소리

"여봐라 저기 저 산꾼아 요즘 내 간이 부실 하노니, 어디선가 산토끼 한마리 구해줄 수 없겠느냐우~ 냐우~ 냐우~!@#$%^&*

 

MT사랑
바위틈을 기어가는 소나무 표현이 딱입니다.
사진 찍는 줄도 모르고 소꼽놀이 열중한 귀여운 꼬마 아가씨 사진도 자연스럽고
마지막 아드님 사진 완전 붕어빵? ㅎㅎㅎ
피는 속일 수 없나 봅니다.
2005-11-27
10:22:23

[삭제]

봉환웅
똑같은 산도 보는 각도와 생각에 따라 모습을 달리 하니 이 또한 즐거움을 더 합니다
늠늠하고 과묵해 보이는 아드님이 믿음직 스럽네요.
운동 신경이 돋 보입니다. 수능 성적에 �추어 최선을 다하여 기쁜 소식이 있기 바랍니다
2005-11-27
14:17:15

[삭제]

히어리
디카 바꾸셨어요?
화질이 굉장히 선명하네요.
대웅전 용머리가 살아서 꿈틀거리는듯한 생동감이 넘쳐납니다.

아드님이 잘 생기셨네요.
뭔가 큰 일을 해낼것 같은 인상이 듭니다.
수능은 잘 보셨는지요.
좋은 대학 가셔서 학문에 전념할것 같은 모습이 상상됩니다.
2005-11-27
19:31:00

첨단산인
함께 갔으니 비슷한 눈으로 바라봤으련만 각도가 틀리고
서로 다른 생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니 잡히는 화면이 서로 다르고
그안에 풍겨지는 향이 달라집니다.
이젠 용골산을 향해 출~발
2005-11-27
22:26:37

[삭제]

산수유
남자답게 잘 생겼고, 잘 키우셨네요!
아빠를 꼭 빼 닮았네요?
항상 건강하고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키워주시고 보살펴 주신부모님께 꼭 효도 하세요?
2005-11-27
23:31:45

[삭제]

공명
여섯번째 사진의 바위!
무섭게 서부렀네요??????ㅋㅋㅋ

아홉번째 사진!!!!
바위틈에 낑긴 소나무.
꼭 문틈에 개꼬리 낑긴 것 같습니당.ㅎㅎㅎ

재미나는 사진, 기발한 소재을 찾아내는 안목.
산을 즐기며 만만디 산행을 하지 않으면 어렵죠.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2005-11-28
2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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