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0 22:31
영암 체육관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길을 건너면 북릉코스의 들머리가 있다 |
30여분 오르면 길옆 바위에 새겨진 각자를 만남
예전에 이 각자 근처에 암자나 봉수대가 있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각자 약간 위쪽 넓은 바위 위에 파인곳에 어지간 해서는 마르지 않는 물이 고여있다
운무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
천하절경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암릉미
사람이 만든 북방식 고인돌보다 몇배나 멋진 자연이 연출한 북방식 고인돌
홀연히 구름이 걷힌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천황봉
솟구쳐 오르는 돌고래
첨산 올빼미 하강
어젯밤 늦게 걸려온 첨단산인의 전화 " 내일 월출산 같이 가시죠" 밤새워 세찬 비가 내리더니 새벽녘에 그친다. 지난 7월에 한번 올랐었던 코스가 워낙 멋있어서 다시 한번 오르기로 한다.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오르기 시작한 월출북릉 지난번 산행시 워낙 날씨가 더워 지친 관계로 천황봉까진 오르지 못하고 광암터에서 바람폭포로 하산했는데 오늘은 설마 그런 불상사(?)는 않될 말.... 부지런히 오르다 어느순간 안개가 걷힌 틈새로 바라보니 저 앞에 갑자기 나타나는 천황봉 ! 확실히 지난번 보다는 오르기가 수월한 느낌이다. 그래도 흘리는 땀의 양은 만만치가 않은데....... 마지막 힘을 내어 통천문을 지나고 드디어 정상 그런대로 사방팔방을 조망한 다음 그늘로 내려서서 식사를 펼친다. 박흥구님이 마련하신 막걸리로 목을 가다듬는데..... 가히 산상에 마련한 환상의 식탁이로고 !!!!!!!11 늘어지게 식사를 마치고 휴식 후 구름다리로 내려서 천왕사지를 거쳐 주차장에 당도한다. 택시를 잡아타고 다시 출발지인 영암 체육관으로 돌아와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오늘 산행에 참여해 주신 박흥구님, 산수유님, 첨단산인, 산골소녀님에게 너무너무 즐겁고 널널한 산행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
첨단산인 오름길의 세시간 정말 언제 시간이갔나싶을 정도로 너무도 빨리 흘러 시간이 많이 갔구나 느낄수없을 정도로 주변의 경관이 좋았죠 산수화를 보는듯 구름이 흐르고 구름사이에 드러나는 암릉 또 그 안에 자리한 독야청청한 소나무 ..... 아! 아름다운 날입니다. |
2005-09-21 09:44:4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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