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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백아산 에서의 장쾌한 조망

2005-09-25 21:07

 

오늘의 9/25일 산행 코스 안내
화순 북면 소재지 - 철쭉단지 - 마당바위 - 능선삼거리 - 철쭉단지 - 백아산 정상 810m - 전망대 - 휴양림 - 수리저수지


* 약 일만오천보 * 약 5시간 소요
* 산행 참석자 - 삼인산님, 자스민님, 첨단산인님, 산골소녀님, 김환기 이상 5인

 

마당바위를 향해 철계단을 오릅니다

 모후산을 배경으로

 마당바위 위에 올라, 저 아래 북면 주조장에서 짊어지고 올라온 동동주로 목을 정리 합니다

 이 마당바위 위에서 소설가 조정래 역시 막걸리를 마시면서 글발을 다듬었다고 들었습니다

 억새를 배경으로한 무등산

 철쭉밭과 억새로 이루어진 정상부 아래

 

 

 

 

 

 

 

 

 

 

전망대 안에서 바라본 풍경

 

 

 

 

 

 

 

휴양림에 세워진 등산 안내도

 벌이 마지막 꿀을 모으느라 분주 합니다

 

휴양림에 내려서서 뒤돌아 본 모습

 초추의 역광에 어우러진 수리재

 햇살과 물빚 모두가 초추에 들어 섰음을 알게 해 주고......

 물을 타고 건너오는 한줄기 바람이 속삭입니다, "나야나 산들바람 "

 

 

 

 

49년 여순사건과 6.25의 빨치산 도당사령부 소탕 작전에 이르기 까지
우리 근 현대사의 이데올로기와 아픈 상처를 안고있는 화순 백아산

힌 거위가 모여있는 상이라 해서 백아산이요,
히어산이라 불리울 정도로 힌 석회암이
여기저기 사면을 이루고
특히 팔각정 주위의 바위 색깔이 더욱 힌빛을 띱니다

모처럼 시야가 멀리까지 확보된 맑은 날씨 덕으로
남도 내륙의 조망대 역할을 톡톡히 하는 가운데
시선을 주~~~욱 돌려 보노라니........

가까이는 박흥구님이 마악 시무지기 위를 지난다고 첨산님께 연락을 보내온 무등산이 손에 잡힐듯 하고
모후산 역시 동복호를 배경으로 특유의 선을 보여주고
더 남쪽으로 시선을 던지노라니 고흥의 팔영산, 장흥 제암산, 더 오른쪽으로 돌리니 영암 월출산이라 !
동쪽 저 멀리로 지리산 반야봉과 지리의 능선도 눈에 들어 오누나.
이어 광양 백운산도 선명하고
북쪽으로 시선을 던지니
장성 방장산, 불태산, 담양 병풍산, 남원 고리봉, 순창 회문산과 곡성의 낮익은 산들.......

여름 내내 온통 시야를 가로막는 연무 현상으로 별로 맑은 날을 볼 수가 없었는데
모처럼 멀리 시야를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한 산행 이었습니다.

 

 

 

 

 

 

 

 

공명
으이그~~ 차라리 무등산 백마능선을 가시지....하는
안타까움을 가지면서 창을 여니, 우~~와! 멋진 사진들!
열기 전에 가졌던 안타까움을 싸악 잊게하는 작품들입니다.

아무리 내가 증심사에서 교통정리 하고 있어 못간다지만
연락도 안주고 다녀오신 발자취를 살필려니 쪼까 껄쩍지근 헤부네요.
어제 오늘 이틀동안 단 하루도 산행을 못하고 지나는 마음 허전하기 그지없사옵니다.
2005-09-26
01:07:35

김환기
엉~~~~~~~~~~
이것이 뭔소리 당가?
당연히 공명은 장거리 산악회을 따라 갔으려니 했지 ! 설마 증심사 골짜기에서 연 이틀을 봉사 하리라는 생각은........ !
나라도 속이 껄적지근 해 분것은 당연 허제 !!!!!!
아이고 이거 미안, 죄쏭 해서 어쩔까 잉~~~~~~~~~~~~~

그나저나 우리의 첨산은, 박흥구님의 무등산 동향은 중계방송을 하면서
그아래서 열심히 팔 운동중인 공명을 왜? 장거리 산행을 보내 버렸을꼬??????
북면 동둥주가 어쩐지 목을 타고 내려 가다가 공명 공명 하더라니~~~~~







`
2005-09-26
07:21:36

[삭제]

공명
이구~~ 끝까정 약을 올리시구만요?
모시기라구요?
북면 동동주가 공명 공명하면서 넘어가더라구요???
우~~~앙!! 짜증나..................
2005-09-26
12:24:54

히어리
백아산을 종주하셨네요?
공명은 이틀동안이나 봉사활동하느라 산에도 못갔네요? (강원도 사투리 버전)
공명은 좋은 일만 하고 살아서 천국가는 차표는 예약을 해놓으셨구만요.

불갑산 꽃무릇 사진이 너무나 아름다워
새벽까지 사진 작업하느라
늦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점심때 쯤
조계산 선암사에 들어
선암사 꽃무릇에 도취되어
꿈속을 헤매이다 내려왔습니다.
아직도 불갑산의 꽃무릇이 눈앞에 어른거려
일이 손에 잘 잡히지를 않고 있습니다.
2005-09-26
13:46:54

[삭제]

김환기
첨산의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구료 !
분명히 히어리님은 점심때쯤 어디론가 행차를 했을거라는 애기를 나와 나누며 백아산을 넘었는데..........

꽃무릇이 그토록 히어리 감성을 건드릴 줄이야 !.........
우리는 어릴적 부터 늘상 이맘때 쯤이면 반짝 올라왔다가 향기도 없이 힘없이 스러지는 모습을
큰 감흥없이 봐 왔던 터라 저것도 꽃에 끼일 수 있을까? 라고 생각 했는데
히어리의 감격을 보고선 "아 ~~~~ 내 감성을 수정 해야 하겠구나 라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축축한 가을 숲속에 불을 지르며 한바탕의 굿을 펼치는 기괴한 꽂무릇
슬픈 전설의 상사화는 정녕 가을의 전설 이런가........ !
2005-09-26
14:23:39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