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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회문산 산책


2005-04-17 08:15

 

쌍치재에서 뒤 돌아본 추월산

 

 한사람도 보이지 않는 휴양림에 도착 4000원을 내고 입장

 

 세상에나 ! 거의 산능선까지 차량이 올라감, 이 헬기장 에서 걸으면 정상이 금방....
저 다음 봉우리가 정상.

 

 오름 길

 등산이 아니라 산책 수준

 

 정상 못미쳐 바위에 새겨진 멋진 서체의 각자, 천근 월굴이라......

 무슨 뜻인지 궁금 해서 환장 할 지경, 산을 내려오자 마자 관리실로 뛰어 들어 묻는데

딱 한마디

 

 "증산교와 관계가 있는 글귀로만 알고 있습니다."


 

 자료를 요청하니 간단한 시 한수를 카피 해 주시는데 , 살펴 보노라니....
복희 팔괘를 읊은 중국 송대의 강절 소선생의 시 중 한구절 이라는데
무식의 소치 인지 몰라도 내용이 어째 좀......
마치 남녀의 운우지정에 관한 말쌈(?) 같기도 해서, 이거 원....... (무식의 한계로 죄송)

 정상의 산불감시 장비

 

 

 

정상 표지 (전북은 어디가나 이 스테인레스 제품으로 성의있게 세움

 

 

 24혈의 명당이 있다는 회문산,

그중 5명의 신선이 바둑을 둔다는 '오선 위기혈'은 남한땅 8대 명당중 하나라고.

그런고로 해서 내로라 하는 지관 풍수쟁이들이 설쳐대는 회문산

제대로 이 혈자리에 묘를 쓰면 59대까지 발복이 이어진다는 굳건한 믿음 땀시로........?

 

 

 우리민족의 아픈 상처 이자 이데올르기 의 상징을 재현 해 놓은 빨지산 아지트

 

 

 

회문산에서 삼인산 으로 이동 또 한번 지글지글 돌판을 달구었습니다.

김정길님은 변산에서 이곳 까지 한걸음에 달려 오셨고 공명님,첨단산인, 산골소녀님,잘 생긴
두 분의 왕자, 공주 그리고 오늘의 산행에서 만난 일본 원숭이를 간단히 제압 해버린 호프
복돌이 (너무 심하게 레펠까지 하느라 발톱이 빠졌답니다)  우리의 쥔장 삼인산 내외분 과 저
이렇게 장작불 주위에 둘러서 유쾌한 담소로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하늘에 그려진 굵은 눈썹달, 쏟아져 내리는 총총한 별빛, 뒷 숲속의 새들 까지도 즐거워할
님 들의 이야기 보따리, 지금 자판을 두드리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흐릅니다.

특히 저를 보고싶어서 시간을 내셨노라는 김정길님,
참 !세상은 넓고도 좁습니다.
막연하게도 제 선배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맴돌았는데
아 !진짜루 제 고교 선배님 이셨습니다.

선배님의 책 출간 진척 상황과, 삼인산 님께서 제안 하신 우리 식구들의 사진 전시회 등
밤세워 애길 나누고 싶었으나 , 멀리 안산 까지 올라 가셔야할 상황 인지라
자리를 털고 일어섰습니다.

유쾌한 자리를 마련 하느라 애쓰신 삼인산 내외분께 감사한 말씀 올리고
염치 없음을 사과 드립니다.

정말정말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1

 

 

 

삼인산
먼 나들이를 하셨군요. 회문산 장군봉까지 갔다오셨으니. 회문산에 멋진 경치가 많으리라고 생각했었는데.....
대방저수지의 훈련모습 실감나게 찍으셨군요. 천근월굴의 상형문자가 도안이 특이하면서도 멋있는데 알쏭달쏭합니다. 해석이 어렵네요.
죽록원까지도 구경한번 잘 했습니다.
잘린 대나무들의 동그란면들이 모아놓고 보니 아름답고 싱싱해 보입니다.
2005-04-17
20:36:17

[삭제]

MT사랑
대나무숲이 시원시원하고 인상적입니다.
저도 어제 광주에 갔었는데 동광주까지 삽겹살 냄새가 나더군요.^^
조만간 곧 뵙겠네요.
2005-04-17
22:39:50

MT사랑
컴이 고장이 나서 잠시... 죄송합니다
2005-04-17
23:00:20

[삭제]

1548
윤선생님의 시골 별장 방문에 옛 추억을 더듬는 듯 감회가 컸으며,
풍성하게 준비하시어 실컷 먹게 배푸신 두 분에게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환기아우! 우리 세상은 넓고도 좁네그려!!
아우와 연결고리가 된 첨단아우와 윤선생님에게 감사하고,
아우를 만난것 만으로도 고마운데,
참으로 오랫만에 관심이 큰 여러 소식들을 접하니 더욱 보람된 삼겹데이였다네.
제발 변함이 없는 인과관계로 지속되기를 바라면서.
(참고)나는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컴퓨터를 접 할 기회가 되니 그점 참고하시게.
2005-04-18
06:33:52

[삭제]

공명
1548님!
아는 인사말이 메리크리스마스 밖에 없는 듯 한데 제가 한마디 가르쳐드릴까요?
내가 돈 안받고는 잘 안가르쳐 주는데 우린 특별한 사이니 무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자! 이럴 땐 "복 받을껴~~~"하는 인사말도 있슴다. ㅋㅋㅋㅋ

김환기님!
회문산에서 죽녹원, 대방저수지 등 휘적 휘적 많이도 다녀오셨네요.
덕분에 묶음으로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2005-04-18
11:08:55

김환기
정길 형님 말씀 골수에 새기겠습니다.
어릴적 청도관에서 운동 하면서 외치던 구호를 지금도 기억 하고 있습니다.
예의 , 염치 , 인내 , 극기 , 백절불굴 ,!
건달과 백수로 살아가는 지금 이지만 위의 네가지는 지금도 저에게는 금과옥조 입니다.
2005-04-18
16:08:16

[삭제]

첨단산인
무주 장수 진안 영광 화순 백아산 백운산 덕유산 지리산 빨치산과 연관있는 많은 지명과 산들
단 얼마전만 해도 이처럼 비참하고 처참했던 동족상잔의 비극이 있던 그곳들을 이제는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유람하며 눈으로만 보고 다니니 짧은 세월동인 세상이 변한것인지 아니면 세상이 좋아
진건지 모르겠습니다. 추월산권과 회문산을 연이어 연결하는 사진 즐겁게 보고 갑니다.
2005-04-18
23:31:0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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