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곡쪽 멀리서 바라본 용진산
원사호 마을 에 들어서서 당산목과 정자
여기에 차를 세워 두었음
왕동 저수지. 한때 낚시에 미쳐 저곳에서 한달 이상씩 버티며 고기를 기다렸다.
본량을 내려다 보다가 갑자기 떠 오르는 친구의 얼굴, 전화기를 꺼내든다.
"이교수 날세, 환기"(직함이 아닌 이름이 교수임) 지금 돌봉에서 자네 동네를 내려보고 있네 그려"
"어 ! 그런가? 내려오게나 식사나 같이 하세."
거기까진 아무 문제 없었는데, 식당으로 이동 생고기에 마신 반주가 문제라 !
아무래도 마애불은 내일로......
토봉이 건너다 보이는데 너무 단조로워 대개는 이 석봉을 오르는 것으로 산행을 마친다.
우국지사를 모신 사당
산세가 신선이 마치 학을 타고 나는 모양새라 하여 가학정이라 함
동굴이 있음, 이 길로 올라선다. |
마애불 위에 "불당일월 용진수석"이라는 글이 있는데 해서체가 아닌가 합니다.
글자의 길이는 약 20cm 이고 남아 선호의 흔적이라 여겨지는 코의 손상이 보인다.
제 주관적인 생각으론 조선 후기에 조성 되지 않았나 생각 해 봅니다.
마애불에서 조금만 오르면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자리한 가학정
안쪽 현판 서체가 더 마음에 들었음
정자 안 위쪽에 주~ 욱 내 걸린 편액들
괜찮은 글에는 어김없이 탁본의 흔적이 |
유장 하게 흐르는 황룡강이 내려다 보이고 |
임란때 공을 세운 박경이 벼슬을 사양 하자 그 맑음을 찬양, 이 정자를 지어 하사함
마애불과 가학정 오르는 곳
등록일: 2005-04-15 14:57
옛날 생각으로 좀 만용을 부렸더니 내리막길에서 무릎이 아프다.
그렇다고 사나이가 중단할 수는 없는법 !
높이와 시간을 줄이자는 타협 안을 내 놓은 결과물이 용진산 이라.
아 ~ 근디 글씨, 요 만만한 용진산에 이틀씩이나 달라 붙을 줄이야 ?
반주로 마신다는게 그만 ....... 그렇다고 싸나이가 가던 길을 멈출 수야 ! 이튿날 다시 용진산으로 출발 ( 엄청 높은 산으로 착각 해 (?) 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