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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범 종단과 함께

신안사身安寺

충남 금산군 제원면 신안사로 970

승탑군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로 651년(진덕여왕 5)에 자장(慈藏)이 창건하였으며,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충청북도 영동군에 있는 영국사(寧國寺)에서 수학할 때 이 절에도 가끔 들러

유숙하였는데, 주위의 경관과 어울려 몸과 마음이 아울러 편안하다고 하여 신안사라 하였다.

당우로는 대웅전 · 극락전 · 진향각(眞香閣) · 요묵당(寥默堂) 등의 호화롭고 장엄한 건물이 즐비하였으나,

오랜 세월에 병화로 소실되어 지금은 1985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신안사 극락전과

1973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신안사 대광전 · 요사채가 남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불상 또한 원래는 10여기가 봉안되어 있었으나 병화로 소실되었을 때 태고사(太古寺) 등으로 옮겨가고

현재는 5기뿐이지만, 그 단정하고 우아한 모습은 조선시대 불상의 걸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전성기에는 3,000명의 승려가 수학하였다고 하며, 불경과 불기(佛器) 등 여러 가지 비품이 많았으나

6·25 때 모두 소실되었다. 절 앞에 있는 연못과 폭포, 20리에 뻗친 계곡은 경승지로도 유명하다.

583년(진평왕 5) 창건설과, 조구(祖丘)가 헌강왕(875∼885) 때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가람고』에 각각 현존 사찰로 기록되어 있어 그 무렵에도 존속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보석사의 말사가 되었다. 한국전쟁으로 퇴락되었으나 곧이어 중건되었다고. 

신안사 주지 맥 산 스님의 초청으로...

[천안 스님 영전]

수 년 전 입적하신 천안 스님을 기리기 위해 스님과 막역한 지우였던 두 분과 함께...

부디 극락왕생하시길...

이백 여년 수령으로 짐작되는 겹벚나무

[심안]이라는 번듯한 이름을 지닌 신안사의 명물 고양이.

눈이 멀어 여기 저기 부딪치며 살아가지만 자기 영역만큼은 확실하게 지키고 있다고.

맥산 스님과 함께한 도반 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