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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탐매

임인탐매(壬寅探梅) 16

삼문매(와송당梅)

 

 

 

 

 

 

 

 

 

 

 

 

 

 

 

 

 

 

 

 

 

 

 

대덕 장산마을 명자꽃

 

 

'장산梅'의 주검

 

 

장산梅의 주검 바로 옆에 피어난 백매의 위로.

"茶泉선생 너무 슬퍼마시오 내가 자라나 당신을 위로해드리리다"

 

 

 

 

 

기품있는 쥔 여사께서는 어디로 출타하셨는지

'장산매의 주검'에 얽힌 사연을 해소치 못하고 무거운 발길을...

 

 

'장산梅'가 서 있던 바로 뒷집은 '비날론'을 발명한 이승기 박사의 생가다.

 

 

고택의 당호가 너무도 인상적이다.

 

 

 

 

 

 

 

 

 

 

 

 

 

 

 

 

 

안집

 

 

 

 

 

담양땅에서 맨 마지막 탐매 대상으로 찾아가 하심당梅

 

 

헌데, 마당앞의 하심雙梅 중 한 그루의 매화가 보이지 않는다.

 

 

가장 걱정스럽던 이 홍매 한 그루만 남고 하심매는 물론,  쌍매 중 한 그루까지 덩달아 고사하고 말았다.

 

 

바깥 양반까지 코로나로 와병중이라니 이야말로 하심당에 크나큰 변고가 불어닥친 듯.

 

 

가장 기세좋게 피어나던 매화가 그만 고사해 버렸다.

 

 

바깥양반 병수발을 들다 잠시 집에 돌아온 안쥔과 마주쳤는데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그야말로 대략난감인 상황.

 

 

하심당 뒷편 산자락의 '하심매'를 알현키 위해 산을 올랐으나.

 

 

수 백 년을 살아온 '하심매'도 고사해버렸다.

밑둥치에서 뻗어난 맹아에서 '하심매'의 후계목이 꽃을 피워냈지만...

 

 

진즉에 고사가 예정된 '하심매'의 주검 앞에 손을 모은다.

다만 요 몇 년간 단 한 가지가 살아남아 꽃을 피워낸 것만으로도 탐매객에게 큰 위로가 되었던 터.

 

 

세상에 왔으면 가는 것도 당연한 이치건만

임인년의 봄은 유독 잔인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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