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축제·전시·공연

김지장 성보박물관

천봉산 대원사 '김지장 성보박물관'

 

석가모니 열반에 드니 해와 달이 부숴지고

오직 부처의 지혜만이 생사이 어둠을 밝혀주네

보살의 대자대비 고해에서 중생들을 구해주네

큰 서원을 세우고 홀로 오랜겁을 수행하여

중생을 구해내니 지장보살의 큰 덕성이어라

(전당문 350권)

 

754년 당대의 시성 이백이 김지장(金地藏) 스님의 명성을 듣고 구화산을 찾아와 남긴 '지장보살찬' 이다.

그때 이백의 나이 54세 였고 김지장 스님을 60세 되던 해였다.

 

 

 

 

 

 

평생 구화산에서 수행한 인덕 방장은

"김지장 스님의 외로운 신하가 되기를 원하고 지장보살의 진정한 아들이 되길 원한다" 고 발원하였다.

그리고 지장을 기리는 99미터 지장대불건립을 발원하였다. 인덕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열반에 들자

중국 정부에서 직접 추진하였다. 중국의 4대 불교 성지는 문수보살의 법신의 상징 오대산, 보현보살의 성지

아미산, 관음보살의 도량 보타산, 그리고 지장보살의 성지 구화산이 그것이다.

바로 그 구화산은 신라왕자 출신의 김지장이 이룩한 성지인 것.

 

 

 

 

 

구화산은 9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신령한 산이다.

김지장(669~794)은 24세에 출가하여 75년의 금욕수행 끝에 99세로 열반에 들었다.

그로부터 3년 후 육신보살이 되어 지장보살로 재탄생했다고 한다.

김지장은 신라에서 중국으로 갈때 다섯가지 생물자원을 가져 갔다고.

선청이라는 삽살개, 오차송이라는 잣나무 종자, 조씨앗 · 황립도라는 볍씨,

그리고 금지차라는 녹차씨앗을 구화산에 전하였다.

 

 

 

 

 

 

 

 

 

 

 

 

 

 

 

 

 

 

 

 

 

 

 

 

 

 

 

 

 

 

 

 

 

 

(금동판각) 지장보살본원경. 길이 195cm×3. 총 585cm.

 

● 지장보살본원경을 동판에 양각하고 금박을 입힌 사경판으로 지장경을

상, 중, 하로 나누어 조성했다.

 

 

 

 

건륭황제에게 진상된 보이차

 

 

 

 

 

 

 

 

 

 

 

 

 

 

 

 

 

 

 

 

 

 

 

 

 

 

 

 

 

 

 

 

 

 

 

 

 

 

 

 

 

 

 

 

상아 부채

상아 부채살에 깨알같은 글씨를 조각하고 앞면은 '송하노인도' 뒷면은 서예작품을 담았다.

 

 

 

 

 

신라시대 불상 / 고려시대 정병

 

 

 

 

 

 

 

 

 

 

중국 '구화산 역사문물관'에 전시죈 김지장의 신발 혁대 등을 재현한 복제품이다.

 

 

 

 

 

 

 

 

 

 

 

 

 

 

 

 

 

김지장 행적 청동판, (제작연대: 청나라)

앞면은 행적 모습이고 뒷면은 공덕 기록으로 되어 있다.

 

 

 

 

 

 

 

 

 

 

 

 

 

 

 

 

 

 

 

 

 

 

 

 

 

 

 

지장왕보살상

명나라 영락제 시기 조성된 것으로 연화좌대가 삼중으로 장엄되어 있다.

 

 

 

 

 

 

 

 

 

 

 

 

 

 

 

 

김지장의 수행과 행적을 조성한 비석의 탁본.

 

 

 

 

 

 

 

 

 

 

당시집에는 김지장 스님의 시가 두 편 실려 있는데 한 편은 차에 관한 시이다.

절에서 지내던 동자를 보내면서 쓴 것이다.

 

절이 적적하니 너는 집 생각 하누나

나를 여의고 구화산을 내려 가려나

난간에 뛰어 올라 죽마타던 아이야

금모래 모으는 일도 이제 싫으냐

 

철병 속 시냇물엔 밝은 달 찾아 올 일 없겠고

차 달인 단지에는 향긋한 꽃 필일 없겠네

눈물을 거두고 조심해 내려 가거라

노승은 안개와 노을로 벗을 삼으리니.

 

 

 

 

 

업경대(業鏡臺)

 

 

 

 

 

 

 

 

 

 

김지장 스님의 발우

구화산의 백토와 관음토로 조재호 작가가 만든것이다.

 

 

 

 

 

 

칠보 부채

청대의 유물로 칠보를를 섬세하게 조각하여 부채살을 만들었다.

 

 

 

 

 

토기 정병 / 고려시대<북한)

 

 

 

 

 

 

 

 

 

 

 

 

 

 

 

 

 

 

 

 

 

 

 

 

 

'문화 > 축제·전시·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녘 유람  (0) 2021.05.20
개토 고천제  (0) 2021.05.14
배동신 / 양수아 展  (0) 2021.03.07
박정선 명창의 적벽가  (0) 2020.11.18
갤러리 '뜨락' 초대전  (0) 202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