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편 -
범종각과 오월 창포가 어우러진 연지 무대에 오른 수도회 일행
명부전 신축 중.
소규모 다회에 잘 어울리는 석조.
도량을 안내하시던 스님의 뉴 버전 유머에 일행 모두가 자지러집니다.
달빛 다회를 통해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더불어 융숭한 환대에 이르기까지...
이쯤에서 정담을 접고 다음 일정을 위한 길을 떠납니다.
거창 수도산 자락 『고비선원』에 당도한 수도회 일행의 저녁 기도식.
단지봉(민봉)이 바라 보이는 중촌 고비마을의 아침.
민가 마당 끝에 피어난 작약의 청아한 자태.
해발 700 고지에 자리한 고비선원의 아침.
찔레꽃 향기에 정신이 그만 아득합니다.
선원 추녀에 내 걸린 축원등.
무문관을 향해 수도산을 오르는 일행.
울창한 낙엽송 군락.
신원대사의 원력과 완력으로 지어낸 한 칸 토굴 무문관.
어스름 달밤, 파르스름한 달빛이 저 작은 봉창을 두드릴 게 분명.
자연 감상 전용 해우소의 절묘한 위치.
저 멀리 가조 분지를 에워싸는 금귀산과 보해산이 눈에 들어 오고...
자연지세 학습의 시간.
죽비를 든 신원대사의 염불회향이 유장하고 장엄하기만 합니다.
무문관에서의 주문 수련.
고비선원에서의 다담.
동덕 여러분 모두 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논학문(論學文), 권학가(勸學歌), 도수사(道修詞), 수덕문(修德文)의 산실 남원 교룡산입니다.
잠시 吾心卽汝心 '내 마음이 곧 네 마음' 이라는 수운 대신사님의 가르침을 떠올려 봅니다.
수도회 울타리 속에서 '수련'이라는 명제를 안고 달렸던 삼박사일의 행복 여정.
함께 해주신 동덕님들께 엎드려 고하나니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부디 도체 건안하시길...
- 長城人 茶泉 心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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