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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동학 천도의 세계

수도회 제10차 여행 (2편)

- (2편) -




천봉산 대원사






현장 스님의 제안에 화답한 아실암에서의 제1회 『달빛다회』






아실암의 달빛다회로 초대합니다.
 
오는 사월 보름..찔레꽃이 피어나고 인동초향기 은은한 아실암에 보름달이 떠오릅니다.
보름달을 맞이하며 한달간 분노하고 짜증내서 생긴 독을 정화하는 기도를 바칩니다.
달빛샤워를 통한 뱀방생이라고 합니다.
 
달빛아래 준비해온 차도구를 펼쳐 서로 차한잔을 나누고 정담을 나눕니다.
다회를 마치면 아실암큰방에서 둥글게 앉아 백제대향로에 침향을 바칩니다.
허공으로 퍼져가는 향운개보살을 바라보며 향도명상을 체험합니다. 
향도명상이 끝나면 방바닥에 누워 싱잉볼 명상체험을 합니다.
내 몸이 공기처럼 가벼워지고 빛으로 사라집니다.
 
ㅡ아실암 달빛다회 동참안내ㅡ
 
ㅡ.일시..2018년 5월 29일 저녁 7시부터 
 
ㅡ.진행..
가.달빛다회..장숙희선생
나.향도명상.싱잉볼체험..현장스님










경향 각지의 茶人과 수도회가 어우러진 『달빛다회』

매월 음력 보름날 마다 이른바 '문텐샤워'가 주욱 이어질 예정이라는 스님의 말씀.





다음 날 새벽(5. 29일) 경내 일원 산책.









양면석불





오월의 작약과 어우러진 보살상.





화왕 모란의 화려한 자태.





자진원오국사 승탑(左)


자진원오국사는 송광사 제5세 국사로 서기 1215년에 태어나 충렬왕 12년(AD 1286년) 72세로 입적할 때까지

약 30여년 동안을 조계산 송광사에 머무르면서 종사를 크게 떨쳤으며 한때 이곳 대원사에 주석(住錫)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승탑도 이 무렵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모각













황의정승 영각 



조선 세종 때 의정부 영의정을 지낸 바 있는 황희.

1419년 그가 남원으로의 유배시 보성 대원사를 참배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후로 황희정승의 넷째 아들인 직신공이 보성에 내려와 살면서 황희정승의 영당을 대원사에 건립하게 되었다고.

 숭유억불 시대를 헤쳐나가고자 사찰 경내에 황희영각을 건립하고 진영을 봉안한 것으로 보인다.

 여순사건으로 대원사가 불타면서 영각마저 소실된 것을 2002년 재 건립하고 선생의 영정을 모사 봉안하였다.







김지장전


중국 『구화산 화성사기』에 "신라의 김교각이 차(쏜)종자를 가져와

구화산에 심었는데 이를 금지차(金地茶)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대렴이 당나라에서 차씨를 가져와 지리산에 심은 것보다 132년 앞선 것이다.

 또한 중국『당시집』에는 김지장스님이 남긴 소중한 차시 한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처럼 우리 차문화의 뿌리를 찾아 올라가다 보면 지장스님과 만나게 된다.










공양간 앞 느티나무를 타고 오른 팔랑개비 형상의 마삭줄 자태.

마삭줄의 유혹에 빠져본 이는 안다. 얼마나 매력적이고 달콤한 향기인지를...




정자 옆 불안불지(佛眼佛地)에 피어나는 수련.











큰 절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아실암의 아침.










인연의 문을 왕복하자는 정산님의 제의에 화답한 걸음.

모름지기 우리 모두 한 꽃이요 한 인연올시다.






아실암 마당에 불시착한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






구름에 싸인 천봉산을 배경으로한 동자승의 상념.










샛노란 오월 창포가 아침 식탁을 장엄한 가운데...






현장 스님께서 톳밥과 나물과 미역국으로 차려내신 아침 공양.






밥 한 그릇에 우주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각성의 진리가 담겨있음을 심고드립니다.














석등 아래 피어난 검붉은 찔레의 자태.






















핸드 드립 커피 타임.














때 맟춰 들려오는 아다모의 노래.

옆자리의 빠리에서 날아온 자임당에게 들려 주는 현장 스님 쎈쑤멘트. 왈!


너를 위해 준비했어~~~ ^^*





앞치마를 두른 천봉산 유머의 달인 현장 스님의 늠름한(?) 자태.























오늘은 중앙아시아, 내일은 북한, 모레는 빠리...

동번 서번의 철각녀 자임당의 저 못말리는 열정 앞에 동덕 일행의 에브리바디,


 "오메 기죽어~~~"ㅋ













천봉산에 하강하신 수도회 좌장 선녀 성수당님의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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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Morning - And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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