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수변
빅토리아 연
여왕의 대관식 치고는 다소 깔끔치 못해서리...
현진우
비보이 빅사이즈쿠루
이예주
이예주와 빅사이즈쿠루 콜라보
탈랜트 전원주와 장성군수와의 인연...
'변검(變脸)'
눈 깜짝할 사이에 연기자의 얼굴이 바뀌는 중국 전통극 중의 하나.
중국의 3대 전통 연극으로 베이징의 경극(京劇), 쑤저우의 곤극, 쓰촨성의 천극이 있다.
경극은 장강 연안 지역에서 시작되어 베이징에서 완성되었다고.
중국 전통의 간드러진 음악을 배경으로 춤과 서커스, 무술 등이 엮어진다.
박윤경
이 고장 출신이라는 빛나라
월남전에서 돌아와 전국 순회 공연을 하던 카수 남진.
어떤 인연으로 무대 맨 앞자리에서 그를 지켜보았던 기억과 지금의 그가 오버랩 되는데...
장성 민선 초대 군수 시절.
'서울 팝스오케스트라'가 초빙되어 높은 수준의 음악을 들려 주었던 기억과
소위 대중 연예인 몇 명을 불러 판을 벌이는 현재의 광경이 오버랩 되는 황룡강 수변 공설운동장.
지자체 마다 줄어드는 인구를 다시 끌어 모으기 위해 고육지책을 내놓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황룡강 르네상스"를 꿈꾼다는 장성군.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라 타박할지 몰라도
과연 이런 형태의 놀이판이 현지인과 농촌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의 관심과 구미를 당기게 할 수 있을런지.
현대판 르네상스(Renaissance)는 대체로 문화 일반에 대한 관심과 확대를 뜻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르네상스를 표방함은 과거의 군사문화에서 탈피, 새로운 문화적 역량의 창출과 시행에 그 의미를 두고 있을진데
인문주의 표방까지는 아니라도 적어도 문화 향유의 차원에서 만큼은 격(格)을 달리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행복에 대한 추구와 인간의 존엄은 자유 정신의 재생, 즉 휴머니즘(renaissance)을 그 바탕으로 한다.
지방이라고 해서 고급 문화에 대한 욕구가 낮을거라는 판단과 편견은 이제 사라질 때도 되었다.
부디 지자체를 이끄는 수뇌부의 가슴 절절한 고뇌와 성찰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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