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대표 김양균 님의 인삿말.
서막
호주 원주민들의 전통관악기인 디져리두와 각종 퍼쿠션 악기를 기반으로
반복해서 두드리는 타악기의 울림을 이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옛 조상들이 광할한 황야를 질주하는 모습을
웅장하고 무게감 있게 표현한다.
질주
서양드럼에서 착안하여 직접 제작한 창작악기로
사물놀이의 신명난 몸짓과 쉼없이 밀려드는 리듬을 관객에게 질주하듯이 쏟아낸다.
스위스 악기인 '핸드팬'에 대한 소개
그믐지다
달이 자취를 감추는 그믐날 밤의 모습을 표현한 연주곡으로
달이 없는 짙은 어둠속에 별들이 빛을 발하는 풍경을 아름답고 몽환적인 핸드팬 소리를 통해 나타낸다.
비유적으로 마지막 날, 죽음, 어둠, 고난을 뜻하기도 하는 그믐날은
매 순간이 끝이자 시작인 우리네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
축제(아리랑&꿈)
우리의 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소리 '아리랑'을 재창조하여
각 분야의 연주자들이 각기 다른 몸짓과 가슴을 두드리는 소리로 감정을 표현한다.
태평소의 아름다운 선율과 감미로우면서도 동시에 파워풀한 일렉기타, 목소리 등을 매개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잠시 잊고 지낸 꿈을 아련히 떠올려 보는 작품이다.
출연: 한석중, 이명운, 김대선, 노준영, 김지은, 박소진, 박연희, 손성훈, 서정훈, 소나기
예술감독 김양균 / 연출 고창길 / 미디어아트 박상화
총기힉 이현숙 홍보 김형미 조은지 코디네이터 기태희
무대감독 박근태 음악감독 김보람 음향감독 전승병
조명감독 김준권 조명디자인 전재영 무대제작 송재만 분장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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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연구회 '얼쑤'가
광산문화예술회관에 한 판 푸짐하게 펼쳐놓은 퓨전타악 락으로(樂의路)
젊음의 상징이랄 수 있는 Rook 과 우리네 전통타악이 어우러진 가운데
첨단 미디어아트media art의 훌륭한 짜임새가 배경이 된 그야말로 환상의 무대.
대저 예술이란, 실험적인 도전에서 부터 시작되고 또한 완성되어지는 것.
그렇다면 오늘의 무대는 최고의 도전이요, 그야말로 최상의 결과 도출이랄 수 있겠다.
제9회 2017년 광주예술난장 굿판이 오는 9월 2일 3일 양 일간,
대촌 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남구 포충로 937)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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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공연을 위해 애쓰신 김양균 단장을 비롯,
출연자, 스텝 모두에게 두 손 모아 감사와 고마움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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