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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우중입산

雨中入山

 

智山 박 웅  글 · 사진

 

 

 

산, 그 무한한 품으로

 

산은 언제든 쉽게 올라가서 작품을 촬영할 수 있는 그리 만만한 대상이 아니다.

산은 늘 인내를 요구하며 힘들게 오른 자에게 반드시 보답을 한다는 생각을 나는 감히 하게 된다.

산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며 변화한다.

 

새벽에는 장중한 모습을 드러내다가 해질녘에는 그 새벽의 모습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산은 자연의 만물을 포용한다. 그 어느 것도 거부하지 않는다.

산은 자연의 만물을 포용한다. 그 어느 것도 거부하지 않는다.

하늘의 별과 달을 아우르며 구름과 바람을 어루만진다.

 

다가서는 산새들을 품에 안고 흘러내리는 계곡물 소리에 귀기울인다.

 봄이면 갖은 야생화를 꽃피우며 여름이면 빗줄기를 반긴다.

또 겨울이면 흰눈을 마다 않고 기꺼이 뒤집어쓰는 이런 산을 나는 좋아한다.

 

 

 

- 작가의 머리말 중에서 -

 

 

 

 

 

 

 

 

백두산 천문봉의 일몰

 

 

 

 

 

 

중청봉에서 본 공롱능선

 

 

 

 

 

 

범봉의 운해

 

 

 

 

 

 

덕유 설경

 

 

 

 

 

 

덕유산 설화 일출

(부분)

 

 

 

 

 

 

설악산 공룡능선의 설경

(부분)

 

 

 

 

 

 

백두산 천지 달문의 봄

(부분)

 

 

 

 

 

 

백두산 천지 달문의 봄

(부분)

 

 

 

 

 

 

백두산 천문봉의 설경

 

 

 

 

 

 

뱀사골 실비단 폭포

 

 

 

 

 

 

설악산 십이선녀탕의 가을

 

 

 

 

 

 

장백폭포의 가을

(부분)

 

 

 

 

 

 

지리산 제석봉 운해

 

 

 

 

 

 

제석봉의 일몰

 

 

 

 

 

 

노고단 털진달래

(부분)

 

 

 

 

 

 

설악 소청의 정향과 용아장성

 

 

 

 

 

 

한라산 털진달래

(부분)

 

 

 

 

 

 

노고단 털진달래와 왕시루봉

(부분)

 

 

 

 

 

 

한라산 선작지왓의 털진달래

 

 

 

 

 

 

덕유산 중봉 털진달래

(부분)

 

 

 

 

 

 

덕유산 고사목 일출

 

 

 

 

 

 

천지 천문봉 설경

 

 

 

 

 

지난 2004년 '당대 출판사'에서 발간한 사진 수상집 우중입산(雨中入山).

 산이 그리울 때마다 가끔씩 뽑아들고 책장을 넘긴 바 있었다.

당연, 이내 눈을 정화시키는데 크게 일조한 책이라는 말씀.

 

비를 예감하고 산에 드는이는 이미 진즉에 신선의 경지일 터수.

중언부언 할 것 없이 사진은 왜 발로 찍는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

땀과 인내로 얻어낸 작가의 저술에 아낌없는 찬사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

 

 

 판형이 워낙 큰 관계로, 

이내 스캐너로는 양면에 걸쳐 인쇄된 한 장의 사진을

  죄 담아낼 수 없음이 그저 안타까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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