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4
산자락에 피어나는 청매
편백숲을 통과
편백으로의 수종 갱신 중.
우리 고유 수종 소나무가 아닌 리기데타 소나무 숲을 지난다.
예전 산이 헐벗었던 시기 사방용으로, 속성수로, 이 소나무를 많이도 심었던 기억.
오동나무에 눈길이...
잘 조성된 제봉산 등산로
등산로 주변에 식재된 백양꽃 새순의 기지개.
솔향따라 가는 길
이내 거처와 접해 있으니 별 일이 없는한 매일 올라 볼 생각이다.
밀식 때문인가?
대체적으로 오리나무가 이토록 곧게 자라는 예가 드문데...
쉬기 적당한 곳에 어김없이 마련된 의자.
비록 잔솔밭에 불과하지만
짙은 솔향을 가득 폐부에 퍼 담고...
눈 앞에 보이는 익숙한 풍경.
예전같으면 한달음에 달려갔을테지만 한 번 무뎌진 발걸음을 이리도 수습하기가...
요란하게 파헤친 멧돼지의 먹이활동 현장.
제봉산 헬기장이 코 앞이다.
주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산책코스의 정점
이제산성에서 귀바위봉, 불태산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눈에 들어온다.
임곡을 향해 달리는 불태지맥
보통 산을 오르지 않는 이들도
이곳에서의 신년 해맞이는 많이 들 참석한다.
불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오른쪽 부분에 난 산불 상채기.
그나마 온 산으로 번지지 않은 듯해서 가슴을 쓸어내린다.
헬기장을 돌아나와 제봉산 정상으로...
제봉산 정상(300m)
정상이 비좁고 협소한지라 거의 모든 이들이 위 헬기장으로 향하곤 한다.
제봉산 정상에서 조망한 장성읍내 일원.
왼편 멀리는 광주 어등산 자락이다.
멀리 정중앙으로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용진산 석봉과 토봉.
광주 광역시 일원인데
흐린 시야탓에 무등산(중앙 왼편) 실루엣 정도만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
멀리 영광 불갑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뫼산(山) 형태의 바위가 널린 정상 일대.
장성의 진산으로 대접받는 제봉산에서의 읍내 하경.
앞쪽으로는 영천리 오동촌 마을.
멀리 왼편의 백암산과 오른편으론 담양 추월산 라인이 눈에 잡힌다.
하산시 돌아 본 제봉산
오동촌 마을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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