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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범 종단과 함께

나왕케촉 초청 소리 명상 캠프 2편

 

나왕케촉 초청 소리 명상 캠프

 

 

느끼고 노래하라

Feel and Sing a Song

 

 

 

2013. 11. 22 ~ 23

원불교 지리산국제훈련원

  

(2편)

 

 

- 지리산 둘레길 -

남원시 산내면과 함양군 마천면을 잇는 등구재

 

 

 

 

아침 산책 중

 

 

 

 

등구재

 

 

 

 

 

 

 

 

 

 

 

 

 

 

원불교 지리산국제훈련원

이틀째 시작되는 '나왕케촉' 소리 명상 캠프

 

 

 

단소 / 청성곡

 

청성곡은 전통성악곡인 가곡을 기악곡화한 변주곡, 관악 독주에 많이 쓰이며

요천순일지곡(堯天舜日之曲)이라고도 한다. 자진한잎(數大葉)이란 가곡을 일컫는 말이고,

청성이란 보통 삭대엽보다 음조가 높은 까닭에 붙은 이름이다.

가곡 전체(27곡)를 연창할 때 맨 끝에 계면이삭대엽(界面 二數大葉)을 변주한 '태평가'를

남녀 병창으로 부르는데, 청성자진한잎은 이것을 다시 변주한 곡이다.

 

 

 

 김 성 호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권삼득추모전국대회 기악일반부 장원

 

 

 

거문고 / 정 준 수

 

 

 

 

신쾌동류(申快童流)와 함께 거문고산조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한갑득류 산조는

진양조, 늦은중모리, 자진모리, 네 악장으로 구성됐다. 최근에 중중모리악장이 첨가됐다.

신쾌동류 산조에 비해 백낙준의 가락을 적게 보존해 오는 한갑득류는

 새로운 가락을 많이 만들어 첨가시킨 점이 특징이다.

 

 

 

 

대금 / 김성호    장단 / 곽영종

 

 

 

 

대금의 묘미는 취구 바로 옆에 있는 청공에 있다. 갈대 속청을 붙인 청공은 작은 입김에도

반응하며 오묘한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힘껏 불 때는 강렬한 소리가, 은근히 불 때는 청울림

소리가 여러 조의 독특한 분위기와 잘 어울려 깊은 맛을 준다. 대금산조는 20세기 초 박종기에

의하여 처음 연주되었고, 그 후 한주환, 한범수, 이생강, 서용석 등에게 이어졌다.

서옹석류 대금산조는 선이 굵으며, 단전에서부터 뽑아내는 힘있는 소리를 특징으로 한다.

 

- 팜플릿 내용에서 발췌 -

 

 

 

진행 / 원음방송

 

 

 

 

'나왕케촉 소리 명상 캠프'를 총 지휘 하시느라 애쓰신 육관응 교무님께 박수를...

초청 해 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휴식 시간,

나왕케촉의 CD에 관심을 보이시는 참가자 여러분

 

 

 

 

 

 

 

 

 

 

 

 

 

공연장소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

왼편 멀리는 지리산 라인, 중앙은 덕두봉 바래봉 라인, 오른편 멀리는 반야봉. 

 

 

 

이들 째 계속된 나왕케촉의 공연 및 명상지도.

 

 

 

 

 

 

 

 

 

 

 

 

 

 

 부처를 앉힌 북미인디언 피리 소개와 연주

(누군가로부터 선물 받았다고)

 

 

 

 

 

 

 

 

 

 

 

 

 

 

당겨본 천왕봉 라인

 

 

 

 

국제훈련원 뒷편으로 오르니 시야가 점점 넓어지며

왼편의 천왕봉 일대부터 오른편의 반야봉까지가 한 눈에 잡힌다.

 

 

 

 

구입한 CD에 싸인을...

 

 

 

 

 

 

 

 

 

일덕 교무님과의 환담

 

 

 

 

 

 

 

 

 

 

 

 

 

 

일포 선생님과 나왕케촉의 만남.

 

 

 

 

신원 스님과의 인사

 

 

 

 

 '묵방도담' 일행과 함께

왼편 부터 신원 스님, 일포 선생님, 나왕케촉, 육관응 교무님, 법린 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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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영성이 장대하게 굽이치는 영산 지리산을 면전에 놓고

 원불교 지리산국제훈련원에서 펼쳐진 나왕케촉의 소리 명상 캠프 "느끼고 노래하라"

티뱃 출신 세계적 명상음악가로 전세계를 돌며 힘겨운 영혼을 위로한다는 나왕케촉.

시인 류시화와의 오랜 교분을 소개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어나간다.

 

처음 대면한 그는 사실 몹시 지쳐 보인다는 느낌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시차 적응에다 수 많은 사람을 만나야만 하는 빡빡한 일정 때문일 터.

그가 했던 말 처럼, 여러번에 걸쳐 생사를 넘나든 전력도 한 몫 거들었을 것이 분명.

 

둘째 날의 소리 명상 캠프는 우리 음악으로 시작되고 있었다.

청성곡을 비롯한 피리, 대금, 거문고와 장고의 장단을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객석에 앉아 열심히 경청하는 나왕, 어제 보다는 한결 나아진 컨디션인 듯 보인다.

 

 그의 음악세계에 동화되기 위한 영성으로로 철저히 준비된 관객 들.

일체의 배경음악 없이 오로지 흡음을 달리하는 3개의 마이크 앞에 발가 벗겨진 그.

 눈을 감는다. 허리를 곧추세우자니 곧장 空의 심연으로 빨려드는데.

 

히말라야의 청풍이 귓전을 스치고 있었다. 내면의 소리가 가슴에 퍼올려 지고 있었다.

명상음악이라 이름 붙이기 송구할 만큼 그의 음악은 태초의 근원을 노래하고 있었다.

세상만사 모든 것들이 화음이었으며 그의 멜로디에 귀를 열어 화답하는 느낌!

 

고향을 떠나온 티뱃인 다수가 그러하듯, 영성의 강력함을 자비로 무장한 사람들.

신들의 산에 거주하고 있어야 할 그들이 저잣거리를 떠도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그는 달라이 라마의 분신이었으며 티벳 독립의 메시지를 간절히 전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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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행복을 추구하는 건 본능이다.

세상 모든 것의 존재 의미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나와 그대가 다르지 않음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법칙을 알게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의미가 있고 그것은 상호 교감한다.

이런 모든 것은 신성한 것이다.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 강대국이라 할지라도 미래를 장담키 어렵다.

현재는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님을 이해 해야한다.

기본적으로 삶은 끝이 있는 비극이다. 더 나아지기 위한 긍정을 말 하고 싶은 것이다.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세상 만물이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사실을 깨닫자.

 

이해를 통해 자아의 얼음을 녹일 수 있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알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버려야 한다.

세상은 결코 자기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타인의 존재를 의식하고 이해해야 한다.

태양이 만물을 키우듯 우리 모두는 자비심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여러분과 같은 영적인 분 들을 만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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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두어 마디에 영혼의 음률을 담아내는 나왕케촉의 명상음악.

'존재하는 모든 이들이 서로에게 선행을 배풀것을 기도합니다.'라는 기도와 함께

 나왕케촉의 마지막 연주가  시작되고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어메이징 그레이스' 변주곡인 듯.

 

공연의 끝,

원불교 지리산훈련원 마당에 서니

물경 3미터의 폭설이 쏟아졌다는 지리산 천왕봉의 하얀 눈이 시야에 들어온다.

마치 나왕의 소리 명상음악 캠프를 예견이라도 한 것 처럼...

 

 

 

 



연주 / 이생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