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문화재생생사업
‘2012 도담도담 월봉서원’
‘월봉서원은 창의가 춤추는 Academy다!’
-제13회-
고품격 문화살롱 - salon de wolbong
● 문화 공연 : 노래가 흐르는 월봉서원
이예주 (팝 싱어)
● 이야기 마당 : 예술이 도시를 바꾼다
이 이 남 (미디어 아티스트)
-
- 일시 : 2012년 9월 2일(금) 오후 6 ~
- 장소 : 월봉서원 교육체험관
_ 주최 : 광주광역시 광산구
- 주관 : 교육문화공동체 '결'
- 후원 : 문화재청, (재)고봉학술원, 행주기씨문헌공종중, 광곡마을 주민,
광산문화원, 광주향교여성유도회, 광산구문화유산 해설사회
제1부 - 노래가 흐르는 월봉서원
팝 싱어 이예주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다워 *Let It Be *Proud Mary *아름다운 강산
제 2부 - 예술이 도시를 바꾼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 이 남
야간, 양떼의 등에 LED 전구를 입혀 양몰이 개가 몰아가는 모습을 연출한 것.
엘레베이터 천정에 설치한 작품
서울역 앞 대우빌딩을 뒤덮은 작품
외국 작품들의 경향에 대한 소개
다이어몬드로 제작한 작품
※ 아래 대담 내용은 넷 상에서 옮겨온 것이다.
미디어 아트란 과거에는 회화나 조각으로 그리거나 깎거나 했던 것들을 매체가 발달하면서 미술에 TV와 같은 미디어를
이용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 캔버스가 모니터가 되고 그 모니터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죠. 같은 미술의 표현이지만
물감으로 캔버스에 그리던 것처럼 디지털 환경에서 작품을 그려 TV라는 매체를 통해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는 명화를 차용하여 작품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과거에 미디어 아트를 통해 대중과 만났을 때는 대중들이 저의 작품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굉장히 노력해서 작품을 완성하여 대중들과 만나려 했지만 관람객들이 이것을 외면했을 때
속이 많이 상했었어요. 그래서 작품 앞에서 관람객들이 오랫동안 머물며 감상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였고
대중들에게 친숙한 명화를 차용하여 작품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품을 통해서 그 명화의 원본이 가진 의미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를테면 우리나라 고전 회화 속 낙관(落款)은 오랜 시간 동안 그 위치에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간
속 그 위치를 떠나 다른 공간으로 그것을 이동시키면서 우리시대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18세기에 그려진 회화들을 이런
식으로 재해석해보고 그곳에 작가의 생각을 넣어 새로운 회화로 바꿔보는 것이죠. 원본을 건드려 작품의 의미가 훼손되지는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전 그것이 새로운 탄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본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작가의 상상력과
생각이 들어가 전혀 다른 작품으로 바뀌는 것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동양회화에 있던 이미지가 서양회화에 놓여짐으로
그 자체가 새로움이 되는 것입니다. 문명이 다른 시대에 그려진 회화들끼리 만나면 그 만남 자체가 새로움이라고
저는 생각을 했거든요.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국내외에서 1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올해의 미술가상을 비롯하여 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근래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년작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유수의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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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의 작품세계는 기존 화단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는 중이다.
정형화된 인문의 세계가 기운생동의 디지털 감각으로 다가오고 있기에.
한국화의 세계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서양화가들의 작품과
눈 앞에서 교류하는 모습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은 예술의 무한함에 경악하곤 한다.
화석처럼 굳어진 기성 세대들의 관념에 뭘 더 이상 바랄 수 있단 말인가?
우리미술의 희망은 이이남 작가처럼 틀을 깨는 젊은 미래 감각에서 찾아야 한다.
빛고을이 꿈꾸는 "예술의 도시 광주"....
현 바보미술교육의 틀 속에서 이이남이라는 인물이 나와 주었다는 사실은
미술계에 던지는 아픈 채찍이요, 달리 말하면 남도인의 축복일 수도 있을 터.
짝퉁의 산실 중국을 비롯, 이이남의 패러디가 벌써부터 판을 치는 모양.
하기사 본인도 얘기 했듯이 어짜피 미술은 패러디에서 부터 출발 하는 법.
차별화된 의식과 첨단 테크놀로지의 무한 성장만이 선두 수성의 지름길이요,
감각의 업그레이드만이 Medea Artst 이이남의 생존과 존재의 이유일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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